"황교안, 지역구 출마 배짱 없다" 선수친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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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지역구 출마 배짱 없다" 선수친 박지원

임재섭 기자   yjs@
입력 2019-11-06 12:43

험지출마론 꺼내며 '리더십' 공격…이해찬엔 "장악하는데 추종 불허하는 분"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6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여러가지 난관은 있겠지만 황 대표는 비례대표로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황 대표의 목표는 대권이다. 지역구 출마는 위험해서 안 할 것"이라며 "만약에 지역구 출마를 해서 던지는 그런 배짱이 있었다고 하면 창원에서 나갔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총선까지는 황교안 체제가 계속 유지가 될 것"이라며 "저는 희망사항이 황교안 같은 분이 한국당을 이끌어야 한다. 우리 진보세력이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의원의 발언은 최근 한국당내 불고 있는 험지출마론을 활용, 황 대표에게 '까다로운 질문'을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황 대표 입장에서는 총선에서의 승리가 우선 절실하지만, 동시에 본인도 원내입성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황 대표로서는 지역구와 비례대표 중 어느것도 쉽게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험지출마론에 따라 지역구에 출마할 경우, 자칫 지역구에 발이 묶여 전체 선거를 지원하기 어렵게 되고, 거꾸로 비례대표를 할 경우 안정적인 선거 지원은 가능하지만 '쉬운길을 택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안팎의 어려움을 황 대표가 리더십을 보여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박 의원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당을) 장악하는데는 추종을 불허하는 분"이라며 "다른 분이 당 대표였다면 조국사태를 겪으면서 얼마나 많은 분란이 있었겠느냐"고 했다.

박 의원은 "일거에 공천기획단과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겠다 하니까 당이 조용해지잖아요. 이런 것도 이해찬 리더십"이라며 "(반면)황교안 대표는 공천기획단도 준비 없이 자기들 파, 박근혜 파, 이런 것으로 해 가지고 감동을 못 주고 있고 당내에서 오히려 불평이 생기지 않느냐"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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