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박찬주 갑질의혹, 임태훈에 포장된 것…해당 공관에 감나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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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박찬주 갑질의혹, 임태훈에 포장된 것…해당 공관에 감나무 없다"

임재섭 기자   yjs@
입력 2019-11-06 15:27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6일 박찬주 전 장군의 갑질 의혹을 제기한 임태훈 군인권센터소장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임 소장이 전혀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박 전 장군을 모욕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박 전 장군이 임 소장에게 모욕당하는 것을 지켜보기만 할 수 없어서 민주당과 일부 언론이 '박찬주 갑질'을 어떻게 조작하고 포장했는지 몇 가지 사례를 설명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임 소장이 누구고 무슨 힘을 가졌길래 박 전 장군을 봐주면 안되겠다고 언론에 말하는지 모르겠다"며 "박 전 장군이 (재판결과)무죄를 받았는데 고발한 임태훈 소장이 봐줬다는 것인가, 본인이 판사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은 일벌백계해 군대 내 적폐청산으로 촛불 민심에 화답할거라 했고, 당시 추미애 대표는 이번 사건을 이적 행위에 준하는 사건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했으나 무혐의로 종결됐다"며 "모두 사실이 아니었으나 적폐라 얘기하고 이적행위라 얘기한 사람들은 아무런 사과도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번 '박찬주 갑질 논란'의 핵심 쟁점을 하나 하나 짚었다. 공관병에게 감을 따라고 시켰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육군 본부에는 모과나무가 하나 있는데, 올 가을에 보니 (열매)2개가 열려있다고 한다. 해당공관에는 감나무가 없다"며 "그런데 임 소장은 모과를 따라해서 100개를 땄다, 모과청을 만들어서 손님들에게 줬다고 해 직권남용과 절도로 고발조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사결과 대전 육군 본부의 차장이 근무했던 공관병은 모과를 딴적이 없고, 감나무도 없다고 드러났다. 주장 자체가 허위"라며 "또 임태훈은 육군 규정을 들이대며 그럴듯하게 말하고 있으나 공관병은 공관을 관리하는 병사로 관리가 일에 해당한다"고 했다. 육군 규정은 장교가 공관병들을 자신들의 사병처럼 부리면서 공관 밖의 과일을 따는 행위를 금지한 것일 뿐, 공관 내에 있는 구조물을 관리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박 전 장군의 아들이 자신의 바베큐 파티에 공관병들을 활용했다는 의혹제기에 대해서도 "박 전 장군의 아들은 군대 가서 휴가를 나온 게 아니라 군 입대를 앞두고 있었는데, 아들과 친구들이 공관으로 놀러가니 고기를 사주고 밥을 먹인 것"이라며 "공관병과 아들 친구들이 같은 또래 아이들이라 함께 어울려 밥도 먹고 여자인 아이들도 소개팅을 시켜달라해 소개해주기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또래끼리 소개해주고 친구처럼 어울린 것을 마치 갑질인 것처럼 포장했다는 설명이다.

정 최고위원은 "박 전 장군 사건에서 공관병들은 임 소장 자문 변호사 사무실에서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고 이후 자문 변호사를 공관병 변호인으로 선임해 입회시키고 진술시킨 것이다. 신빙성을 믿을 수 있냐"며 "찍히면 군 수사 기관이 움직이고 봐주라 하면 봐주는 임 소장은 대민 국방부 눈에 보이지 않는 진짜 실세냐"고 했다.

앞서 임 소장은 지난 4일 육군 규정 120호를 근거로 박 전 장군이 공관병들에게 감따는 일을 시켜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행동이 갑질이라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부모가 자식에게, 스승이 제자에게 내린 훈계였을 뿐이라 이야기하며 군대에 인권이 과잉되었다고 주장하는 박찬주를 보니 왜 그토록 끔찍한 갑질을 아무런 죄 의식 없이 자행할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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