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VR 기술 품은 전력설비 건설·점검서비스 `체험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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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VR 기술 품은 전력설비 건설·점검서비스 `체험의 장`

은진 기자   jineun@
입력 2019-11-06 18:14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
GE·SK텔레콤 등 299개사 참여
"정부지원 규모 늘려야" 지적도


6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19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를 찾은 관람객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에너지 분야 신기술을 선보이는 BIXPO에는 299개 글로벌 기업과 160여개 중소기업, 40여개 우수 새싹기업이 참가했다.

연합뉴스

미래 전력기술 산업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2019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이하 빅스포)가 6일 개막했다.

빅스포는 이날부터 3일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국전력 주최로 진행된다. 올해 빅스포는 '에너지전환과 디지털변환'(Energy Transition & 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디지털 플랫폼'을 주제로 잡았다.

GE·지멘스·노키아·SK텔레콤·화웨이 등 299개 기업이 참여한 신기술 전시회에는 디지털 변환 시대에 맞게 드론과 가상현실(VR) 기술이 접목된 전력설비 건설, 점검,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

드론을 이용한 송전선로 점검 훈련,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한 지진피해대응훈련시스템, 무인전력설비인공지능(AI) 감시시스템 등이 전시됐다. 아시아, 북미, 유럽 등 20개국 60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성과 창출을 위한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한전과 현대자동차 등이 함께 참여해 꾸린 수소에너지 특별관에서는 친환경 미래 에너지로 주목 받는 수소에너지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수소차에서 발생한 전기와 물로 모든 가전제품에 전기를 공급하고 식물도 재배하는 현대차 수소전기하우스,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를 연료전지에 저장하거나 메탄가스로 전환하는 한전의 P2G(Power to Gas)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로 촘촘하게 이어진 초연결 사회의 미래모습과 전력산업의 발전이 가져올 사회 전반의 급격하고 거대한 변화를 미리 체험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나선 차상균 서울대 교수는 우리나라가 기존에 보유한 인터넷 5G 기술, 반도체 등을 기반으로 '에너지 디지털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교수는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 있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에너지산업 디지털화에 집중해야 한다"며 "훌륭한 기반 위에서 한전이 디지털 솔루션을 만들어 세계 시장에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는 디지털화가 가장 되지 않은 분야다. 전자상거래나 미디어, 소셜 쪽은 상당히 디지털화 됐지만 에너지 분야에선 테슬라 외에 아직까지도 눈에 띄는 분야가 없다"며 "지난 3년 반 동안 우리는 무엇을 했는지 반성해야 하며, 정부도 (에너지 디지털화) 지원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고 지적했다.

광주=은진기자 jin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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