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던파` 부진에 휘청…넥슨 3Q 매출 전년比 24% 하락

김위수기자 ┗ 韓 최고 게임 `로스트아크`, 전세계 PC게임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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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던파` 부진에 휘청…넥슨 3Q 매출 전년比 24% 하락

김위수 기자   withsuu@
입력 2019-11-07 16:35
PC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 넥슨 홈페이지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PC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부진으로 넥슨의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5871억원을 기록했다.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던전앤파이터 대규모 업데이트와 던전앤파이터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의 출시가 실적개선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은 올 3분기 매출 5817억원(524억엔), 영업이익 2713억원(244억엔)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중국 매출이 줄어들며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났다.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영업비용의 감소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증가했다. 넥슨 측은 "지난해 3분기 대비 신규 게임 출시가 줄어들어 마케팅·프로모션 비용 등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올 3분기에는 한국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중국에서 매출 하락이 눈에 띈다. 3분기 넥슨의 중국 매출은 1978억원(178억엔)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43% 급락한 수치다. 넥슨 본사는 실적발표 자료를 통해 "중국에서의 실적은 던전앤파이터가 기대보다 낮은 성과를 거둬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내년 상반기 중반 경 실시될 던전앤파이터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넥슨 측은 같은 자료에서 "매출회복을 위해서는 2~3분기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사인) 네오플 운영팀은 새로운 업데이트 시점을 당기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던전앤파이터의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게임도 넥슨의 실적 향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재 넥슨은 이 게임의 두번째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준비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넥슨 3분기 실적 요약

한국에서는 PC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와 '피파온라인4'의 선전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2633억원(237억엔)을 기록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서비스 16년을 맞아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를 진행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성장을 거뒀다.

넥슨은 국내 시장에서도 신작 게임들을 출시해 실적 상승을 꾀한다. 넥슨은 이날 모바일게임 기대작 'V4'를 정식 출시했다. 앞으로도 PC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를 원작으로하는 모바일 게임과 '마비노기'를 원작으로 하는 모바일게임을 출시하며 매출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 법인 대표는 "넥슨의 글로벌 흥행작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은 자사의 탁월한 라이브 게임 운영 능력을 기반으로 한다"며 "향후 준비 중인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집중하고 글로벌 시장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병행하며 새로운 장르 확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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