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한전사장 "전기료는 이사회 결정사안...산업부와 하루에 수십번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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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한전사장 "전기료는 이사회 결정사안...산업부와 하루에 수십번 조정"

은진 기자   jineun@
입력 2019-11-07 09:21

산업부와 전기요금 갈등논란 진화나서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전기요금 인상 문제와 관련해 "제 고객인 국민이나 투자자들에 잘못된 시그널(신호)을 주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자신의 전기요금 관련 발언이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의 갈등으로 비치면서 관련 논란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종갑 사장은 이날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투자자나 전기 소비자인 고객한테 (의도가) 잘못 전달되지 않길 바라기 때문에 전기요금 문제는 한전이 내부적으로 이사회에서 논의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김 사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일몰(종료시한)이 도래한 전기요금 특례제도를 종료함으로써 사실상 전기요금 인상 효과를 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사장은 이에 대해 "특례 할인은 기간이 끝나면 일몰되는 게 제도의 취지"라며 "(일몰 여부에 대해서는) 한전 이사회가 연장할지 하지 않을지 결정한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산업부와 조정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그 문제는 사전에 충분히 해결하겠다고 국회에서도 얘기했다"고 했다.


그는 "(전기요금은) 인상될 수도 있고 인하될 수도 있다"며 "(가정용, 산업용 등) 전부 인상한다면 굉장히 어려워진다. 정상적으로 예측 가능한 제도를 도입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물론 소비자들께 송구스러운 것은 예전에 연료가격(유가)이 40달러까지 낮아졌을 때 전기요금을 낮추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이건 요금을 받아서 전기를 만드는 사업이기 때문에 내가 (요금을) 안 내면 다른 사람이 내야 하고, 지금 내지 않으면 언젠가는 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은진기자 jineun@dt.co.kr

국감 참석한 한국전력공사 김종갑 사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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