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많은 금융·통신업 정조준… 클라우드 전환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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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많은 금융·통신업 정조준… 클라우드 전환 도울 것"

안경애 기자   naturean@
입력 2019-11-07 14:50

개방형 혁신·강력 보안 등 강점
적용될시 타산업까지 확산 기대





IBM 퍼블릭클라우드 총괄사장
"규제가 많은 금융·통신산업을 타깃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겠다. 7일 발표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IBM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이 대표적인 성과로, 108년의 엔터프라이즈 IT 경험을 토대로 대기업들이 핵심 업무를 클라우드로 효과적으로 전환하도록 돕겠다."

하리쉬 그라마 IBM 퍼블릭클라우드 총괄사장(사진)은 "규제와 보안 기준이 높은 산업의 기준을 충족시키면 나머지 산업에도 쉽게 확산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면서 "디지털 혁신을 위해 클라우드 전환을 모색하던 전통 대기업들에 해법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라마 총괄사장은 엔터프라이즈 IT분야 전문가로, IBM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 수립을 주도해 왔다. JP모건은행의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를 총괄하기도 했다. 이번 방한에서 금융·소비재·게임 분야 국내 고객사와, SI·MSP기업 등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그라마 총괄사장은 "IBM 퍼블릭 클라우드의 강점은 개방형 혁신과 강력한 보안, 엔터프라이즈급 성능에 있다"면서 "IBM 클라우드 상 쿠버네티스 플랫폼을 통해 1000개 이상 대기업을 지원하고, 1만6000개 이상 쿠버네티스 클러스터가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통신 등 규제산업을 겨냥, 규제와 규정을 미리 정의해 클라우드에 심어 기업들이 쉽게 적용하도록 서비스하는 전략을 편다.
그라마 총괄사장은 "금융기관들이 지켜야 하는 350여 개 규정을 클라우드에 담은 '금융서비스 레디 퍼블릭 클라우드'를 개발해,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첫 파트너로 도입을 결정했다"면서 "은행이 앱 개발과 업무처리를 클라우드에서 하고, 협력사의 SaaS(SW서비스)도 IBM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IBM 클라우드 위에서 VM웨어 앱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 레드햇 오픈시프트 서비스를 운영한다.

통신사도 IBM이 주목하는 고객이다. 미 AT&T가 대표 고객사다. 최근 삼성전자와 5G 플랫폼을 엣지단까지 구현하는 작업도 시작했다.

그라마 총괄사장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AT&T와 유사한 내용"이라면서 "5G 인프라를 활용해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자 가까이 가져가는 것으로, 산업현장, 경찰, 광부 등 극한환경의 안전을 개선하는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IBM은 전략적 제휴 관계를 이어온 SK㈜ C&C 외에 국내 협력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종훈 한국IBM 전무는 "레드햇 인수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에서 강력한 무기를 얻었다"면서 "한국 시장에서 공조해온 SK㈜ C&C 외에 다양한 SI(시스템통합), MSP(클라우드관리서비스), 기존 레드햇 파트너들까지 협력을 확장해 사업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시장이 커지는 만큼 협력 상대 다양화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면서 "다만 IBM의 레드햇 인수 효과에 대해 SK㈜ C&C도 고무적으로 생각하는 만큼 두 회사 간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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