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전주·울산 등 방문객 북적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공급위축 우려가 커지면서 새 아파트 청약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인천 검단신도시 등 수도권 비인기지역과 전주, 울산 등 지방에서 열린 새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지난 주말동안 6만8000여 명이 다녀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전북 전주 완산구 태평동에서 문을 연 전주 태평 아이파크에 지난 주말 2만8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단지가 들어서는 전주시는 비조정대상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 지역별 예치금(200만원) 충족 시 주택 소유 및 재당첨 여부와 관계없이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세대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60%) 이자 후불제가 적용되고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없어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우미건설이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 7블록에 공급한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 견본주택은 지난 주말 1만5000명이 방문했다.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루원시티 앨리스빌)이 동시 분양돼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다녀갔다.
단지는 비조정대상 지역에 들어서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 예치금 충족 시 주택 소유 여부 및 재당첨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각 세대에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효율적으로 저감해주는 에어클린 시스템이 설치되는 점도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단지 내 상가에는 221개 점포, 2만여㎡ 규모의 테마형 스트리트몰 '앨리스빌'이 들어선다.
동문건설이 '울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옥동생활권에 분양한 문수로 동문굿모닝힐 견본주택은 지난 주말 1만 3000여명이 다녀갔다. 울산은 지역 거점 산업인 조선업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하자 부동산 시장도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방문객들은 울산 집값이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고 판단했다. 동문건설은 중도금 60% 중 30% 무이자, 30% 이자후불제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금융 부담을 낮췄다.호반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에 나선 호반써밋 인천 검단II 견본주택은 지난 주말 1만2000여 명이 들렀다. 단지는 검단신도시 중심을 지나는 메인대로변 입지에 대로변에 위치한다. 이 대로변을 따라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고, 교통 호재도 잇따르는 점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이어졌다. 단지 인근으로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101역(가칭)이 예정되어 있다. 검단∼경명로간 도로가 신설되면 공항고속도로와 연결되며 원당∼태리간 광역도로도 추진 중이다.
박상길기자 sweatsk@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