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최고·최악 영입 발표
"아스널 최악 1위는 박주영"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사진)이 지난 10년간 구단 최고의 영입이란 찬사를 받았다.
ESPN은 1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6(리버풀·아스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첼시·맨체스터 시티·토트넘) 클럽을 대상으로 '2009년 이후 최고·최악 영입' 순위를 발표했다.
국내 팬들의 시선을 끈 대목은 토트넘이었다.
ESPN이 선택한 토트넘 최고의 영입 선수는 2200만 파운드(약 330억원)의 이적료로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이었다.
ESPN은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스피드와 결정력으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됐다"라며 "손흥민은 역대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고액으로 계약했다. 손흥민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 두 배 이상의 몸값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얀 페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뽑혔다. 다만 해리 케인은 토트넘 유스 출신이라서 선정에서는 빠졌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지난 4년간 203경기에 나서 75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해리 케인(10골 1도움)과 함께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한편, 박주영은 아스널의 최악 영입 1위를 기록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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