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명동에 '우리시니어플러스센터 1·2호점' 잇따라 문열어
홈피서 목돈 모으기 상품 가입 … 채용전문관 운영 취직 도와
소상공인 비대면 전용통장 출시… 스타트업 경영컨설팅 실시
![[따뜻한 핀테크] 온라인에 시니어세대 공간 … `디지털 금융시대` 소외계층 없앤다](http://contents.dt.co.kr/images/201911/2019111802100558038001[1].jpg?var=5634 "[따뜻한 핀테크] 온라인에 시니어세대 공간 … `디지털 금융시대` 소외계층 없앤다")
우리은행 제공
따뜻한 핀테크 4 우리금융지주
'대한민국 65세 청년'.
우리은행이 디지털 금융 시대를 맞이한 시니어 세대를 칭하는 말이다. 자칫 디지털 시대에 소외될 수 있는 50세 이상 시니어 세대를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여 '액티브 시니어'로 이끌기 위함이다.
우리은행은 만 100세 시대를 의미하는 '슈퍼 센테니얼(centennial) 시대'에 최근 시니어들은 확연히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살고 있다고 봤다. 이들을 위한 온라인 홈페이지 구축, 오프라인 센터 오픈 등을 기획한 이유다.
시니어 외에도 우리은행은 영세 자영업자, 스타트업 등 금융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이들을 위한 포용적 금융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원스톱 서류접수대행, 스타트업을 위한 경영 컨설팅 실시 등이 대표적이다.
![[따뜻한 핀테크] 온라인에 시니어세대 공간 … `디지털 금융시대` 소외계층 없앤다](http://contents.dt.co.kr/images/201911/2019111802100558038001[2].jpg?var=5634 "[따뜻한 핀테크] 온라인에 시니어세대 공간 … `디지털 금융시대` 소외계층 없앤다")
우리은행 블로그 갈무리
◇100세 시대의 5060세대 위한 금융=우리은행은 지난 4월1일 50세 이상 시니어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신촌에 '우리시니어플러스센터 1호점'을 오픈했다.
우리시니어플러스센터는 다양한 커뮤니티 모임에서 활동하는 시니어들의 부족한 모임 공간을 지원하고 시니어 맞춤 금융 정보를 공유하는 강좌를 제공한다. 또 신중년 문화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와 업무제휴 협업을 통해 모임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에는 최대 30명까지 수용 가능한 강의실과 소규모 소회의실이 있다. 원하는 시니어들은 대관이 가능하다. 한 커뮤니티 당 10~20명 정도가 모여 책 쓰기, 여행 기획, 블로그, 창업 모임 등을 가졌다. 고객들로부터 반응이 좋자 우리은행은 명동에 2호점을 열고 '시니어플러스' 홈페이지도 열었다.
이 홈페이지에서 시니어들은 은퇴를 위한 목돈 모으기 상품 등에 가입할 수 있다. 시니어플러스 우리통장, 시니어플러스 우리적금 등을 홈페이지에서 바로 가입할 수 있고, 관련해 의견이 있다면 홈페이지 하단에 연락처를 남겨 해피콜을 받을 수 있다. 시니어들을 위한 맞춤형 홈페이지인 셈이다.
이 홈페이지에서는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플러스 채용전문관을 운영한다. 인재정보를 등록하고 구인업체의 희망인력 정보를 상호 공유해 빠른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시니어들의 쇼핑과 여가에도 공을 들였다. 소셜커머스 업체인 위메프와 여행사이트 롯데관광과 제휴를 맺어 시니어들을 위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것. 위메프는 시니어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홈쇼핑과 같은 전화주문서비스 '텔레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전화 주문을 지원한다. 시니어플러스 고객들에겐 쇼핑하기 강좌를 제공하고 추천상품, 인기상품 등을 안내하고 있다.
롯데관광은 시니어플러스를 통한 온라인 예약 또는 전화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골프 관광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해서 골프팀과 법인영업팀의 전화번호를 따로 안내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 같은 혜택 외에도 시니어플러스 홈페이지에서는 부동산 관리와 은퇴 관련 강좌 등을 진행하고 있다. 관심 있는 강의가 있다면 홈페이지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는 "우리 시니어플러스 홈페이지에는 은퇴준비에 필요한 재무와 건강, 여가생활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며 "홈페이지 오픈 이후 방문자도 꾸준히 늘고 있고, 특히, 어르신들이 교육이나 건강과 관련된 동영상 특강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우리 시니어플러스 홈페이지가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을 위한 플랫폼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금융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영세 자영업자와 스타트업에게 따뜻한 기술=우리은행은 은행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영세 자영업자와 스타트업을 위한 기술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우리은행은 SK텔레콤, 11번가와 '혁신?금융 ICT 융합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낮은 매출과 담보 부족으로 금융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영세 자영업자들이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모형에 의해 높은 한도와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 같은 상품은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현금유동성 조기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영세 자영업자와 스타트업들이 금융에 대한 고민 없이 사업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세무지원 등의 모바일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모바일 개인사업자 장부기장 및 세금신고 대행 서비스 제공해 우리은행 거래고객은 월 이용료를 1만5000원 줄일 수 있게 됐다.
금융권 최초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원스톱 서류접수대행을 전국으로 확대해 실시하기도 했다. 이는 우리은행이 소상공인정책자금 신청 접수를 대행하는 것으로 고객 만족과 심사시간 단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올해 8월에는 소상공인 비대면 전용 통장(우리사장님e편한통장)을 출시해 가맹점 매출대금 입금시 수수료 전액을 면제하고 있다. 다음달인 9월에는 소상공인 비대면 전용 대출(우리사장님e편한대출) 상품을 출시해 가맹점 매출대금 기반 한도 산정과 스크래핑을 통한 쉽고 빠른 실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스타트업을 위해서는 혁신성장기업 경영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들을 위한 공간인 '위비핀테크랩'과 혁신성장 투자기업 등 총 134개사가 우리은행의 경영 컨설팅을 받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디지털 금융상품 뿐 아니라 올해 5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창업 초기기업 우대 특별출연 보증서대출 지원을 실시하고 있고 소상공인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예비창업자와 자영업자 대상 금융·비금융 무료 컨설팅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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