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판 유니버셜 스튜디오 화성 국제테마파크 비전 선포식
- 홍 부총리 "11만명 고용유발, 70조 경제효과 예상"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화성 국제 테마파크 부지를 방문해 "이번 투자로 약 1만5000명의 직접 고용과 11만명의 고용유발 효과, 70조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 화성시 국제 테마파크 비전 선포식에서 "국가 경제 관점에서 테마파크 산업은 대표적인 선진국형 산업이자 관광 분야의 유망산업"이라며 "세계 상위 10개 테마파크 그룹 방문객이 5억명을 넘어섰고, 2023년까지 연평균 방문객은 3.6%, 지출액은 6.3%의 가파른 상승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화성 국제 테마파크 사업은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의 대표 과제이자 경기도의 대표 투자 사업이다.
경기도는 앞서 2007년부터 한국판 유니버설스튜디오를 만들겠다며 화성 테마파크 계획을 발표했지만, 시행사 자금난으로 한 차례 사업계약이 취소됐다. 이후 재추진했다가 또다시 중단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2월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다시 사업이 재개됐다.
홍 부총리는 "지난 9월 테마파크 접근성을 크게 제고할 신안산선 테마파크 역사 설치 방안을 확정했다"며 "2026년 테마파크 1차 개장 이전까지 역사·선로 설치를 완료하면 여의도에서 30∼40분에 도착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세계 그룹의 비전과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며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한 단계 앞을 내다보고 약 4조6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과감히 결정한 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서비스산업혁신 기획단을 만들어서라도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각별히 기울일 계획"이라며 "각 분야에서 기업투자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 기업 기 살리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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