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2일 "시장과 상점가의 시설 개선과 경영혁신에 중기부가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역 회의실에서 하현수 전국상인연합회장 등 시·도 지회장 20여 명과 가진 '전통시장 활성화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상인연합회장단은 온라인 쇼핑 증가 등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애로사항을 제기하며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와 내년부터 지자체로 이양되는 시설현대화사업의 원활한 추진 등을 위한 중기부의 지원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회장단이 제기한 애로와 건의사항을 면밀히 살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정책에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박 장관은 "화재사고에 취약한 동절기가 된 만큼 화재예방을 위해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노후화된 전기시설 등을 살피는 점검활동에 전국상인연합회장단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가치삽시다 TV' 등을 통한 시장 상품 온라인 판로 확대와 온라인 매니저 지원, 전통시장 이용 촉진을 위한 '가치삽시다' 캠페인을 확산해 가고 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22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상인연합회 간담회'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왼쪽)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