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연구산업 성과 확산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연구산업 콘퍼런스 2020'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 출연연 등 연구자와 민간 기업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가해 우수 장비기술의 기술이전과 창업 성공 사례, 기관별 특화된 연구장비 지원전략 발표와 함께 주요 연구장비 등이 전시됐다.
연구장비는 연구산업의 다양한 분야 중에서 기초·원천기술부터 제품화까지 사업화 전 단계가 긴밀히 연결된 분야로, 그동안 해외 비중이 높아 국산화 지원이 절실한 생태계 구조다.
실제, 정부 R&D를 통해 구축된 연구장비의 70%는 미국, 일본, 독일 등 3개국이 개발한 것으로, 국산화율은 16.5%에 불과한 실정이다.
행사에선 연구산업의 주제와 대표성과에 대한 홀로그램 동영상 상영과 연구산업 발전과 중소기업 기술지원에 기여한 24명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또 '2019년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공모전' 시상식과 기업 기술애로 해결을 위한 상담 홍보 부스도 운영됐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 행사를 계기로 연구산업이 보다 활성화돼 우리나라 R&D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산학연 협업 생태계가 더욱 성숙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22일 서울 마포에서 개최된 '연구산업 컨퍼런스 2020'에 문미옥 과기정통부 차관(앞줄 오른쪽부터), 박선숙 국회의원, 노웅래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연구장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