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승 KTB 부회장과 2파전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59·사진)가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 대표이사는 내주 금융투자협회에 협회장 입후보 지원서를 낼 예정이다. 나 대표는 앞서 출마 의사를 밝힌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과 함께 선거를 치르게 됐다.
지난 1985년 대신증권에 입사한 나 대표이사는 강남지역본부장, 리테일사업본부장, 홀세일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2년 4월 대신증권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이후 2차례 연임을 거쳐 올해로 취임 8년째를 맞았다.
30년 넘게 증권사에 근무하면서 홀세일,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등 증권사 업무 전반에 대한 실무 경험을 쌓은 그는 금융투자협회 임원을 역임해 업계 현안에 대한 이해도 또한 높다는 평을 받는 인물이다.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4일부터 후보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입후보를 원하는 사람은 지원서와 이력서, 경영계획서 등과 함께 금투협 정회원 3곳의 추천서를 내달 4일까지 금투협에 제출해야 한다. 최종 후보자가 선정되면 회원 총회에서 금투협 정회원사들의 투표로 3년 임기의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차현정기자 hj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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