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런던 브리지서 테러…용의자 사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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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런던 브리지서 테러…용의자 사살돼

디지털뉴스부 기자   dtnews@
입력 2019-11-30 11:15
영국 런던 시내에 위치한 런던 브리지에서 테러가 발생해 시민 2명이 테러 용의자가 휘두른 칼에 사망했고 3명이 부상했다.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스카이 뉴스 등에 따르면 런던 경찰은 이날 오후 2시쯤 런던 브리지에서 칼부림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목격자들의 현장 동영상에는 5~6명의 남성이 런던 브리지 위 인도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과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 중 한 남성이 용의자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칼을 집어 든 뒤 뒤로 물러섰고, 이때 출동한 경찰이 다른 시민들을 용의자로부터 떼어냈다.

이후 두 발의 총성이 울렸고,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은 더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크레시다 딕 런던경찰청장은 시민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번 테러로 인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용의자가 휘두른 칼에 2명이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사망자 2명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테러 용의자 역시 현장에서 사살됐다.



닐 바수 런던 경찰청 대테러대책본부장은 "남성 용의자가 무장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며 "사건의 성격 때문에 경찰은 처음부터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뒀으며, 이제 공식적으로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AFP, AP통신 등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사망한 용의자는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와 연관돼 복역하다 약 1년 전 출소한 전력이 있다고 전했다. 이 용의자는 범행 당시 영국에서 열린 범죄학 학회에 참석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후 현장에 출동한 긴급구조대는 '중대 사건'(major incident)을 선언한 뒤 인근 런던 브리지 역을 폐쇄했다.

주변 빌딩에 있던 사람들 역시 보안 요원 등의 안내에 따라 대피했다.

이번 테러는 영국 정부가 최근 테러 위협 경보 수준을 한 단계 낮춘 가운데 발생했다. 프리피 파텔 내무장관은 이달 초 영국의 테러 위협 경보 수준을 '심각'(severe)에서 '상당'(substantial)으로 한 단계 낮춘 바 있다. 이는 2014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영국은 2017년 9월부터 '심각' 수준을 유지해왔다.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테러가 발생한 런던 브리지 위에 승객이 대피한 빈 버스가 서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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