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3분기 누적 순익 24% 감소…대형사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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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3분기 누적 순익 24% 감소…대형사 급감

황병서 기자   bshwang@
입력 2019-12-01 12:12

24개 생보사 3분기까지 순이익, 24.3% 감소
생보사 빅3, 올 3분기 순이익 36.4% 급감


생명보험사들의 올해 3분기까지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24개 생보사의 3분기까지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811억원(24.3%) 줄어든 3조573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영업손실은 18조4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손실이 1조1755억원(7.0%) 늘어났다. 저축성보험의 만기도래 등에 따라 지급보험금이 4조191억원 증가하고 책임준비금전입액이 2조7284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투자영업이익은 18조66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35억원(0.8%) 늘었다. 이자·배당 수익(5000억원), 외환관련 이익(5000억원) 및 채권 등 자산처분이익(6000억원) 증가에 기인한다는 것이 금감원 측의 설명이다.

당기순이익 감소율을 기업별로 분석해보면 '빅3'라 불리는 대형사(삼성·한화·교보)가 가장 많은 36.4% 급감했다. 대형 3사의 올해 3분기까지의 순이익은 1조58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59억원(36.4%) 줄었다. 이어 외국계(동양·푸본현대·라이나·메트라이프·카디프·ABL·처브라이프·AIA·푸르덴셜)가 16.3% 감소했다. 중소형사(교보라이프·미래에셋·흥국·DB·오렌지라이프)와 은행계(DGB·KB·신한·IBK·농협·KDB·하나)는 오히려 각각 3.7%, 25.7% 증가했다.


생보사들의 올해 9월 기준 총자산은 905조원으로 전년 동기말(851조원)보다 6.3%(54조원) 늘었다. 신계약 성장 둔화로 책임준비금 등의 부채는 5.0%(38조6000억원) 증가한 데 그쳤지만,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이 13조3000억원 늘면서 자기자본은 20.7% 증가한 15조1449억원을 기록했다. 수입보험료는 78조1791억원으로, 전년 동기(77조8939억원)에 비해 2852억원(0.4%) 증가했다. 보장성보험의 수입보험료는 1조2650억원 증가했지만, 저축성보험과 변액보험 수입보험료가 각각 1조2252억원, 9653억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거와 같은 수입 보험료 성장 중심의 경영방식으로는 한계에 직면했다"면서 "영업효율화와 리스크 중심 경영으로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생보사 그룹별 당기순이익. 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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