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후변화총회 마드리드에서 개막…쟁점은 국제탄소시장 지침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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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후변화총회 마드리드에서 개막…쟁점은 국제탄소시장 지침 타결

은진 기자   jineun@
입력 2019-12-01 14:05
세계 197개국 정부가 2~1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만나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5)'를 갖는다. 이번 총회에선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최종 논의가 이뤄질 방침이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총회는 24차 총회(COP24)에서 미타결된 국제탄소시장 운영 지침을 포함해 모든 당사국에 공통 적용될 파리협정 이행 보고서의 구조·양식과 국가 온실가스감축 목표 이행기간 설정 등 총 87개 의제를 논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한다.
파리협정은 2020년 이후의 신기후체제 수립을 위하여 채택한 합의문으로, 선진국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었던 '교토의정서'와는 달리 모든 당사국에게 구속력 있는 국제적 합의다.

지난해 24차 총회에서 파리협정의 이행에 필요한 규칙 대부분을 마련했으나, 국제탄소시장과 관련된 지침은 일부 국가의 반대로 채택이 결렬된 바 있다. 당시 총회에서는 온실가스 감축분 국제거래에 대해 판매국 배출량에 더하고 구매국 배출량에서 빼는 '상응조정' 방식 관련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파리협정에 따라 2020년은 2015년에 제출한 온실가스 국가감축목표(NDC)의 갱신 및 2050년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의 제출 기한이다. 2021년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국가가 첫 번째 온실가스 국가감축목표 이행을 시작할 시점으로 잡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총회에서 국제탄소시장 지침이 합의되지 않으면 파리협정의 본격적인 이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인식 아래 협상이 진행될 전망"이라며 "진전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이번 총회의 최대 관심사"라고 밝혔다.

조명래 장관은 "이번 총회에서 국제탄소시장 운영지침을 마련하여 지난 4년간의 파리협정 후속협상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기후행동의 시대로 들어서기를 기대한다"라며 "배출권거래제 등 우리나라의 정책 경험을 토대로 협상에 건설적으로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은진기자 jineun@dt.co.kr

오는 2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가 열린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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