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수 부행장 “올원뱅크 전면 개편…농협銀, 디지털뱅킹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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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수 부행장 “올원뱅크 전면 개편…농협銀, 디지털뱅킹 선두”

심화영 기자   dorothy@
입력 2019-12-01 13:22
"NH농협은행은 모바일 플랫폼인 '올원뱅크'의 디지털 종합금융 플랫폼화를 위해 오픈뱅킹 적용, 음성 송금 도입 등 고객 편의에 초점을 맞춰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습니다."


1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NH농협은행 및 농협금융지주 디지털금융부문장(CDO) 남영수 부행장을 만났다. 남 부행장은 농협중앙회 재무기획팀장과 NH농협금융지주 기획조정부장을 거쳤고, 내부 발탁을 통해 디지털 혁신 총괄직을 맡아 농협의 디지털부문을 이끌어 왔다. 농협의 디지털인력은 180여명으로 서대문 본사와 양재동 R&D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남 부행장은 "보스턴컨설팅에게 받은 농협금융의 디지털과제 컨설팅 결과가 한 달 전 나왔다"면서 "2020년에는 이를 구체화시켜 내부 업무들을 디지털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금융이 '디지털화'에 자신감이 큰 이유는 농협금융의 모바일 앱을 이용하는 고객 수가 금융사 중 가장 많기 때문이다. '올원뱅크'는 국내 최초 금융지주 통합 플랫폼으로 400만명이 넘는 고객이 이용하는 앱이다. 이번 개편으로 NH스마트뱅킹과 농협 인터넷뱅킹에서 제공되던 오픈뱅킹 서비스가 올원뱅크에서도 가능해지게 됐다.

또한 농협은행은 '원업'이라는 스마트뱅킹 실사용자수가 800만 가까이 된다. 간편뱅킹인 올원뱅크 실사용자수까지 합치면 1000만 사용자(중복포함)를 돌파했다. 남 부행장은 "우리는 현재로서는 원앱과 올원배으 투트랙전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외부 제휴도 활발하다. SK텔레콤 음성인식 플랫폼 'NUGU'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웨이크업 워드(Wake-up word) '아리아'를 부르면 AI가 반응하는 음성 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남 부행장은 "올원뱅크는 SK텔레콤의 누구엔진을 갖고 왔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2011년 4월 농협은행은 고객서비스가 다운됐던 금융사고를 겪었다. 그러나 이후 차세대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현재 농협금융의 디지털뱅킹은 선두에 섰다. 앞으로 오픈뱅킹과 '데이터 3법' 통과후 열릴 마이데이터 시장에서 농협은 주도권을 갖겠다는 각오다.

이 부분의 자신감은 농협금융이 갖고 있는 빅데이터에 있다. 남 부행장은 "기본적으로 영업점이나 스마트뱅킹 채널에서 들어오는 로그들 하나하나 많기 때문에 데이터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의 경우 농협카드도 은행 안에 조직으로 있다. 농협카드는 체크카드 업권 1위다.

남 부행장은 "데이터 3법이 통과된 만큼 농협금융이 금융권 통틀어 가장 풍부한 데이터를 통해 고객자산관리플랫폼을 어떻게 만들지가 중요하다"면서 "금융권이 빅데이터를 쌓아놓기는 하는데 중요한 것은 결국 활용과 분석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어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테이터 3법 중 하나인 신용정보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신정법은 개인정보를 상업적 통계 작성, 연구, 공익적 기록 보존 등을 위해 알아볼 수 없게 비식별정보로 처리한 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핀테크와 금융빅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법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남영수 NH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 CDO. NH농협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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