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원평가 `하위 20%`의원에 사전통보…`자진 불출마` 유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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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의원평가 `하위 20%`의원에 사전통보…`자진 불출마` 유도하나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19-12-01 11:20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진행하는 현역 국회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속한 의원 본인에게 그 결과를 사전 통보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당초 평가 결과 전체를 일반에 공개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했지만 이를 바꾼 것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망신 주기', '찍어내기' 등의 비판과 함께 탈당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공천관리위원회가 내년 1월쯤 본인에게 미리 알려주는 형식을 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1일 "국회의원 평가에서 하위 20% 명단이 나오면 이를 본인에게 먼저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 임기 중 직무수행 평가를 진행해 그 결과를 공천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다면 평가와 여론조사 등을 통해 소속 국회의원에 대한 최종 평가를 진행 중이며, 이전에 진행했던 중간평가를 합산해 최종 결과를 내달 하순께 확정한다.

여기에서 하위 20%에 들어가게 되면 공천 경선에서 본인 득점의 20%를 감산하는 페널티를 받는다. 민주당은 현역 국회의원이 총선 공천장을 획득하려면 무조건 경선을 하도록 의무화한 상태다. 민주당은 이 과정을 통해 추가로 불출마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당 핵심관계자는 "본인에게 통보가 되면 본인 스스로 결단하는 분들이 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경선 경쟁후보가 공천 가점 대상인 여성, 청년, 정치신인일 경우 더 확실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당은 보고 있다.

현재 민주당 소속 의원은 129명으로 이 중 118명이 이번 평가 대상이다. 이해찬 대표를 포함해 9명은 불출마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최근 입당한 손금주 의원과 비례대표직을 승계한 정은혜 의원은 여기서 빠졌다. 현재 시점 기준으로 하위 20%는 23명이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 두번째)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민 의원, 이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박광온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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