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 "신당은 고장난 오른쪽 날개의 대체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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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 "신당은 고장난 오른쪽 날개의 대체정당"

임재섭 기자   yjs@
입력 2019-12-01 18:20

'보수 정체성' 한국당과 차별화
개혁 중도·보수신당 추진 강조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하 변혁)이 오는 12월 창당할 신당의 목표를 '고장난 오른쪽 날개의 대체정당'으로 제시했다. 보수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도 자유한국당과 차별화 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오신환 변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변혁의 변·신 대토론회에서 "지난 최순실 사건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근본적으로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이 변화됐다고 본다. 한쪽날개가 완전히 고장나 있고 한쪽으로 너무나 치우친 상황"이라며 "고장난 오른쪽 날개를 대체할 정당이 필요한데, 그게 바로 변혁이 추구하는 새로운 신당의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오 대표는 "한국당은 본인들의 정체성을 자유주의라고 규정하지만 과거 반공자유주의에 매몰돼 있고, 시장만능주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아니냐"며 "그런 반면 변혁이 추구하는 신당은 헌법의 가치를 중시하면서 민주공화국으로 가치를 표방하고 있다. 결국 의회민주주의를 신봉하고 공정·정의의 가치를 우선하는 속에서 합리적 대안정당의 길을 갈 것"이라 했다.

바른미래당에서 공동대표를 지냈던 유승민 의원도 같은 자리에서 "조국 사태를 보면서 공정과 정의란 가치가 완전히 무너져내리는데 한국당이 그걸 공격한다고 국민들은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그분들에게 정의와 공정이 중요한 가치가 아니었다"고 했다.


유 의원은 "개혁적 중도·보수 신당을 추진하겠다는 사람 몇분이라도 , 숫자가 중요한게 아니라 정말 뜻과 의지가 확실한 분들로 채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는 기존 보수정당인 한국당과 차별화하려는 시도다. 최근까지 변혁은 한국당과 보수대통합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쉽게 진전이 나지 않고 있다. 앞서 정병국 의원은 지난 28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선거에서 이겨야지만 문재인 정권 진보 독재를 막을 수 있는데 그것만 겨냥해선 안 된다. 거기에는 분명한 원칙과 가치가 있어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보수 대통합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해야 된다라는 생각을 하고 이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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