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339m의 국내 최고층 주거시설… 강진·강풍 견디는 설계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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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339m의 국내 최고층 주거시설… 강진·강풍 견디는 설계 돋보여

박상길 기자   sweatsk@
입력 2019-12-01 18:20

포스코건설 "50층·200m 이상
초고층빌딩 시공실적 9건 보유"


포스코건설이 4년 2개월만에 엘시티 더샵 사용승인을 받고 입주에 들어간다. 사진은 엘시티 더샵 야경. 포스코건설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포스코건설이 부산 해운대에 지은 국내 최고층 주거시설 '엘시티 더샵'이 지난달 29일 사용승인을 받고 입주에 들어갔다. 2015년 10월 공사를 시작한 지 4년 2개월 만이다.
1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생활숙박시설인 엘시티 더 레지던스(561실)와 6성급 관광호텔(260실)이 들어서는 101층 랜드마크 타워(411m)는 국내 건축물 가운데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엘시티 더샵의 아파트 2개동은 85층으로 높이는 각각 339m, 333m에 달한다. 주거시설로는 국내 최고층이다.

엘시티 더샵 아파트의 세대수는 882세대로 전용면적 기준 144·161· 186㎡ 각 292세대 등 876세대와 전용 244㎡ 펜트하우스 6세대로 구성됐다.

에너지절약을 위한 시설과 생활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이 적용됐다. 열병합 발전설비로 누진세를 낮추며, 지중열을 이용해 단지 공용부에 전기를 공급하는 지열시스템, 공용부 화장실용 세정수로 사용할 수 있는 중수시스템, 단지조경수로 사용되는 우수 재활용 시스템 등을 설치했다.



세대내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등의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대기전력차단시스템, 지하주차장의 차량 움직임에 따라 조명을 자동조절하는 주차장 통로 LED조명시스템, 고효율 기자재 및 조명기구, 일반 및 음식물 쓰레기 자동이송설비 등 다양한 시스템이 적용된다.
특히 규모 6.5의 지진과 최대 순간풍속 98m/sec 강풍을 견딜 수 있도록 시공했다. 건물의 척추 역할을 하는 코어월은 지하 암반층에 뿌리를 두고 있고 역도선수의 허리벨트와 같은 역할을 하는 '아웃리거 벨트월'은 고강도 콘크리트로 시공했다.

포스코가 최고의 품질로 자랑하는 800Mpa(메가파스칼)급 고강도 강재인 'HSA800'도 적용했다. HSA800은 기존 건축구조용 강재보다 인장강도가 40% 이상 높아 지진에 강하다.

화재예방시스템도 최고 수준이다. 포스코건설은 현행 소방법의 기준을 뛰어넘는 방재안전성능을 적용했다. 불이 나도 불길이 번지지 않는 외장재를 건물 전체에 100% 시공하고 일반 콘크리트보다 내화성이 3배 이상 높은 고강도 콘크리트도 적용했다. 화재 시 대피를 위해 설치된 피난안전구역에는 식수 급수전, 긴급 조명, 통신시설 등이 구비되어 있으며 불길과 연기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제연시스템을 마련했다. 피난층 전용 승강기는 승강로 가압 제연방식을 적용해 피난시 안전성을 높였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엘시티 더샵으로 50층 또는 200m 이상 되는 초고층 빌딩 시공실적을 9건이나 보유하게 됐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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