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명패 받아든 ‘프랑스 장관’…박영선 장관이 선물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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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명패 받아든 ‘프랑스 장관’…박영선 장관이 선물 증정

이준기 기자   bongchu@
입력 2019-12-02 17:26
현직 프랑스 장관 책상에 한글 이름 명패가 올려지는 이색 풍경이 연출됐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프랑스 방문 중에 한국계로는 세 번째로 장관직에 오른 세드리크 오 디지털경제부 장관에 한국식 명패를 선물했다.
박 장관은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소기업 장관회의 참석과 프랑스 스타트업 생태계, AI(인공지능) 연구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이다.

자개로 장식된 한국식 삼각 명패 한쪽에는 프랑스어로, 다른 쪽에는 한글로 각각 '장관 세드리크 오', '장관 오영택'이라는 이름이 적혔다. 오영택은 오 장관의 한국식 이름이다.

1982년 프랑스에서 유학하던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 장관은 한국인계로는 세 번째로 프랑스 장관에 올랐다.



박 장관과 오 장관은 지난달 초 한국에서 처음 만났으며, 당시 박 장관은 오 장관과 아버지인 오영석 박사를 함께 초청해 오찬을 갖기도 했다.
오 장관은 박 장관의 명패 선물을 받고 명패에 적힌 한글을 직접 소리내 읽으며 매우 기뻐했으며, 지난 1일에는 자신의 집무실 책상에 있는 명패 사진을 찍어 박 장관에 보내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중기부 대변인은 전했다.

오 장관이 명패를 놓아둔 집무실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과거 사용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양국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스타트업 창업과 지원, 벤처 투자 증진을 위해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박영선 중기부 장관(왼쪽)이 프랑스 방문 중 세드리크 오 프랑스 디지털경제 장관을 만나 오영택 장관이라고 쓰여있는 '한글식 명패'를 전달하고 있다. 오 장관은 한국계 프랑스인으로 세 번째 장관에 오른 인사다. 중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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