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구국의 일념으로 다시 시작…필요하다면 읍참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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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구국의 일념으로 다시 시작…필요하다면 읍참마속"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19-12-02 10:46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변화와 개혁을 가로막으려는 세력들을 이겨내고, 필요하다면 읍참마속(泣斬馬謖)하겠다"고 말했다. 8일간의 단식 투쟁을 끝마친 황 대표는 이날 당무에 복귀했다.


황 대표는 이날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구국의 일념으로 다시 시작한다"며 "사투 가운데서도 많은 국민들이 찾아주시고 함께해주신 데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 대표는 "단식을 시작하면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악법 저지와 함께 당의 쇄신과 통합을 이루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이를 반드시 지키겠다"며 "더 이상 국민의 명령 받들기를 지체하면 한국당은 정말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을 것이고, 그 결과 문재인 정권의 시즌2, 시즌3가 지속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통합 논의가 다양하게 지속돼 왔는데, 작은 성과도 있었지만 어려움도 많았다"며 "통합의 명제는 과거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자는 것이다. 새로운 가치를 적립함으로써 사이비 정치와 폭정을 서슴지 않는 현정권에 싸워 이길 수 있는 대안으로 인정받는 통합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그동안 통합을 논의하면서 몇 가지 제안도 있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함께 성찰하고 이를 역사의 평가에 맡기자, 미래지향적이고 개혁적 보수의 가치를 적립하자, 보수·중도의 자유민주세력이 함께하는 새로운 통합 이뤄내자 하는 제안들"이라며 "이는 저의 생각과 전혀 다를 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통합도 구체적인 실천에 옮겨야 할 때"라며 "통합 논의가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기 위해 이제 국민이 직접 나서주시고, 앞장서서 동요해주시길 바란다. 애국 시민 여러분들의 큰 관심과 역할을 기대하고 저도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단식투쟁을 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청와대 사랑채 투쟁천막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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