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력시장 잡는다" 효성重, 한전과 기술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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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력시장 잡는다" 효성重, 한전과 기술협력

박정일 기자   comja77@
입력 2019-12-02 18:24

전력설비·자산관리시스템 MOU


효성중공업이 지난달 29일 서울시 효령로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전력설비 예방진단 및 자산관리 시스템 분야의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효성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효성중공업이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스마트 변전소를 포함한 차세대 전력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한국전력공사와 '전력설비 예방진단 및 자산관리 시스템 분야의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술협력은 효성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자산관리시스템(AMS)에 한국전력공사가 보유한 전력 운용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및 설비 유지보수 노하우 등을 더함으로써 전력 설비 예방 진단 분야의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AMS란 전력 설비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고·고장 등 이상 징후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 사전 진단으로 최적의 유지보수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AMS를 적용하면 전력 설비의 고장률을 최대 80%까지 낮출 수 있고, 고장 복구·유지 보수에 들어가는 비용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무인으로 운용되는 스마트 변전소 가동도 가능해진다. AMS 세계 시장은 2023년 3조5000억원 규모에 달하며, 연 2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개발·상용화에 성공했고, 현재 SK에너지, 포스코 포항제철소, 모잠비크 전력청 등에 AMS를 적용 중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0월 기존 AMS를 자기학습 인공지능(AI)을 적용한 AMOUR(운영 유틸리티의 안정성을 위한 자산 원격관리 시스템)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협약으로 AMOUR에 한국전력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전력설비와 광범위한 운영 데이터 사례 등을 적극 적용함으로써 전력 예방 및 진단 시스템의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은 "전력 기기 제조·설계 기술에 빅데이터 기반의 IT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스마트 팩토리를 비롯한 차세대 글로벌 전력 시장의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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