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3세 경영승계` 가속도… 김승연 장남 김동관, 전면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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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3세 경영승계` 가속도… 김승연 장남 김동관, 전면에 배치

박정일 기자   comja77@
입력 2019-12-02 18:24

한화큐셀 부사장으로 승진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전무(사진)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전무 승진 후 4년 만의 부사장 승진으로, 내년 1월 합병되는 한화큐셀과 모회사인 한화케미칼의 경영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재계에서는 3세 경영 승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는 2일 김 전무를 비롯한 14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미국 세인트폴고등학교와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2010년 한화그룹 회장실 차장을 거쳐 2015년 1월부터 11월까지 한화큐셀 상무를 영입한 뒤 같은 해 12월 곧바로 전무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전무인 태양광 사업 영업·마케팅 최고책임자(CCO)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독일, 일본 등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한화가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의 태양광 사업은 2010년 사업 진출 이후 한때 철수설이 나돌 정도로 암흑기를 겪었으나, 김 전무가 2012년 1월 태양광 사업에 합류한 이후 뚝심있게 사업을 추진해 지금과 같은 결실을 봤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내년 1월1일 출범하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 합병법인(가칭 한화솔루션)에서 전략부문장을 맡는다. 태양광을 비롯해 석유화학, 소재까지 아우르는 한화솔루션에서 핵심 직책을 맡아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성장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김 부사장은 석유화학과 태양광, 소재 등 사업 전반의 위기 극복을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소재 부문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 전무 승진은 1명, 상무 승진 3명, 상무보 승진은 9명이다.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실적·성과 중심의 인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솔루션 출범을 앞두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김 전무가 신시장 개척과 사업모델 혁신으로 한화솔루션의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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