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상승 불씨 번진 마포 신축아파트, 3개월새 2억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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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상승 불씨 번진 마포 신축아파트, 3개월새 2억 `껑충`

박상길 기자   sweatsk@
입력 2019-12-02 18:24

도심·여의도 접근성 뛰어나고
교육여건 개선에 수요 늘어나
마포리버파크 84㎡ 17억 거래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 전용면적 84㎡가 17억원에 거래됐다. 사진은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 단지 전경.

대림산업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서울 마포구 아파트값이 무섭게 오르고 있다. 지난 7월 분양가상한제 시행 계획이 언급된 뒤 신축 아파트 전용 84㎡가 석달새 2억원 이상 껑충 뛰면서 17억원을 찍었다. 은마아파트 등 강남 재건축 초기 단지 가격을 조만간 바짝 따라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용강동 일대에 위치한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는 전용면적 84㎡가 지난 10월 17억원에 거래됐다. 마포구에서 전용 84㎡가 17억원에 거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주택형은 지난 7월 상한제 시행 계획이 언급됐을 당시만 해도 14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시세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석달새 수요자들이 몰리며 지난 10월 2억2000만원 껑충 뛴 17억에 거래됐다.

마포구 일대 랜드마크 단지로 꼽히는 아현동 래미안푸르지오(마래푸) 1∼4단지 중 전용 84.59㎡가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15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무려 1억6000만원이나 높다.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 일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단지에서 1∼2분 거리에 염리초가 있고 중학교도 도보 7분 거리로 가까우며 주변에 학원가가 밀집해 있는 등 학군이 좋아 관련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전용 84㎡는 15억5000만원짜리 1층 매물만 남아 있다.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용 84㎡ 매물이 나오려면 한참 기다려야 할 것 같다"며 "가격도 최소 17억5000만원은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포구 일대는 구축 아파트값도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2003년 준공된 마포용강삼성래미안은 전용 84.2㎡가 지난 7월 10억8000만원에서 10월 12억4500만원으로 1억65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으며 1999년 지어진 대흥동 태영아파트는 전용 84.77㎡는 지난 7월 9억9000만원에서 10월 10억6000만원으로 7000만원 올랐다.

마포구 아파트값은 분양가상한제 전보다 상한제 도입 계획이 언급된 7월 이후 더 많이 올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월 7월부터 6월 24일까지 마포구 아파트값은 누적 기준 -1.55%였지만 상한제 발표 이후 아파트값이 완전히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7월 1일부터 11월 25일 현재까지 1.37%를 기록 중이다. 내년 4월 유예 기간까지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 전문위원은 "마포구는 도심과 여의도 접근성이 좋은데다, 최근 교육여건 개선에 힘입어 직주근접형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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