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문재인 대통령, 누구를 나무라고 손가락질 할 형편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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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문재인 대통령, 누구를 나무라고 손가락질 할 형편되나"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19-12-03 10:36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문재인 대통령이 누구를 나무라고 손가락질 할 형편이 되나"라고 쏘아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또 한바탕 야당 탓, 야당 욕하기를 했다"며 "아이들을 협상카드로 사용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 정권이야말로 아이들 안전 법안을 야당 탄압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쉴 틈 없이 터져 나오는 비리 게이트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못하면서 남 탓과 거짓말만 하고 있다"며 "29일 본회의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당이 막았고, (한국당은) 국회법대로 민식이법 처리하고 국회법대로 필리버스터를 하게 해달라고 했다. 이것이 의회 쿠데타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 이 모든 난맥의 원인 제공자가 누구인가"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집착을 놓지 못하는 문 대통령 본인이다. 갈등을 풀고 야당을 설득해야 할 대통령이 야당 공격을 앞장서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친문 농단 게이트(유재수·황운하·우리들병원 사건)의 몸통은 청와대이고, 수장은 대통령"이라며 "문 대통령은 남 탓과 거짓말을 할 시간에 친문 농단 게이트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대변인을 앞세워 선동하거나 물타기 하지 말고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라"며 "조국 사태에서 들불처럼 번졌던 국민 저항이 친문 농단 게이트 정국에서는 어느 수준까지 갈지 가늠하지 못한다. 아무리 모르는 척하고 비판을 묵살하려 해도 심판의 날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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