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차현정 기자]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인 리츠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상장 리츠 주가가 잇달아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저금리 속 정부의 리츠 활성화 의지와 맞물린 지속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서다.
5일 NH프라임리츠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 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장과 동시 상한가로 직행해 공모가인 5000원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500원에 거래를 마친 결과다.
회사는 앞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71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7조7500억원이 들어와 올해 공모주 청약 중 최대 증거금을 모았다. 개인투자자 대상으로 한 일반청약에선 경쟁률 317.6대 1을 기록하며, 역대 공모 리츠 일반청약 경쟁률 기록도 경신했다.
NH프라임리츠는 ▲도심권역(CBD)의 서울스퀘어 ▲강남권역(GBD)의 강남N타워 ▲삼성물산 서초사옥 ▲삼성SDS타워 등 4개 핵심 자산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NH농협리츠운용 관계자는 "프라임 오피스만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 자산으로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샀다"고 말했다. 상장 후 목표 배당 수익률을 연 5%대(공모가 5000원 기준)로 잡았다. 최초 편입자산 기준으로 7년 평균 5.5% 수익률을 목표하고 있다. 이날 주가 급등에 기대수익률은 3%대 후반으로 떨어졌지만 정기 예금 이자율이 1%대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에서 나올 수 있는 수익이 정해진 만큼 주가가 오르면 기대수익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공급과 수요, 기대수익률 측면에서 5% 배당이 250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이날 6500원까지 오르면서 기대수익률은 3.8% 정도"라고 말했다.
NH프라임리츠 흥행은 전작의 흥행과 무관치 않다. 먼저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상장 리츠들도 상황이 다르지 않았다. 신한알파리츠, 에이리츠, 이리츠코크렙 등의 주가는 올해 하반기 들어서만 15%가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 가까이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그 성과가 두드러진다.국내 최대 공모 리츠로 관심을 모았던 롯데리츠 역시 상장 첫날 상한가로 직행하며, 국내 6개 상장 리츠 중 시가총액 1위를 기록 중이다.증시가 지지부진하고, 금리는 내리막길을 걷는 가운데 공모 리츠가 제시하는 연 5~6%대의 예상 수익률이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정부 정책 수혜도 기대된다. 정부는 최근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에서 5000만원 한도로 일정 기간 공모 리츠나 부동산 펀드에 투자해 발생한 배당소득에 대해 9% 세율로 분리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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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NH프라임리츠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 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장과 동시 상한가로 직행해 공모가인 5000원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500원에 거래를 마친 결과다.
회사는 앞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71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7조7500억원이 들어와 올해 공모주 청약 중 최대 증거금을 모았다. 개인투자자 대상으로 한 일반청약에선 경쟁률 317.6대 1을 기록하며, 역대 공모 리츠 일반청약 경쟁률 기록도 경신했다.
NH프라임리츠는 ▲도심권역(CBD)의 서울스퀘어 ▲강남권역(GBD)의 강남N타워 ▲삼성물산 서초사옥 ▲삼성SDS타워 등 4개 핵심 자산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NH농협리츠운용 관계자는 "프라임 오피스만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 자산으로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샀다"고 말했다. 상장 후 목표 배당 수익률을 연 5%대(공모가 5000원 기준)로 잡았다. 최초 편입자산 기준으로 7년 평균 5.5% 수익률을 목표하고 있다. 이날 주가 급등에 기대수익률은 3%대 후반으로 떨어졌지만 정기 예금 이자율이 1%대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에서 나올 수 있는 수익이 정해진 만큼 주가가 오르면 기대수익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공급과 수요, 기대수익률 측면에서 5% 배당이 250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이날 6500원까지 오르면서 기대수익률은 3.8% 정도"라고 말했다.
NH프라임리츠 흥행은 전작의 흥행과 무관치 않다. 먼저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상장 리츠들도 상황이 다르지 않았다. 신한알파리츠, 에이리츠, 이리츠코크렙 등의 주가는 올해 하반기 들어서만 15%가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 가까이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그 성과가 두드러진다.국내 최대 공모 리츠로 관심을 모았던 롯데리츠 역시 상장 첫날 상한가로 직행하며, 국내 6개 상장 리츠 중 시가총액 1위를 기록 중이다.증시가 지지부진하고, 금리는 내리막길을 걷는 가운데 공모 리츠가 제시하는 연 5~6%대의 예상 수익률이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정부 정책 수혜도 기대된다. 정부는 최근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에서 5000만원 한도로 일정 기간 공모 리츠나 부동산 펀드에 투자해 발생한 배당소득에 대해 9% 세율로 분리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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