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촌 활성화 방안' 발표
마케팅 돕는 중간 조직도 운영
정부가 농·산·어촌에 사회적경제 환경을 조성한다.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산림청은 5일 '사회적경제와 연계한 농·산·어촌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는 △농·산·어촌 사회적경제 저변 확대 △농·산·어촌 사회적경제 환경 조성 △지역 활성화 사업에 사회적경제 기업 참여 확대 △사회서비스 제공 주체로 사회적경제 기업 참여 확대 △전통적 사회적경제 조직의 지역사회 기여도 제고 등이 담겼다.
정부는 우선 농림·어업인 대상 교육에 사회적경제 사례와 정책 소개를 포함하고, 소비자단체와 사회적경제 간 교류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또 주민주도 교육·문화 프로그램, 자율관리 어업공동체 활동, 산림 활용 공동체 등 사회적경제로 발전할 잠재력이 있는 공동체 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귀촌인이 사회적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사회적 농업 거점농장과 그루매니저(산림자원을 활용하는 주민 경영체를 발굴해 창업까지 지원하는 활동가) 등을 통해 지역 자원을 연계할 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지역 문제 해결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휴시설 개·보수와 창업 상담을 지원하고, 농촌 사회적경제 기업의 홍보·마케팅을 지원하는 중간 조직도 운영한다.
또 정부는 '농촌 신활력플러스'나 '어촌뉴딜 300 사업' 등 지역 활성화 사업의 모든 단계에 사회적경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농촌 유학, 숲체험 교육사업, 농촌형 교통모델 등 사회 서비스 관련 정책사업에도 사회적경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관련 사례 홍보에도 나선다.
이 외에 소규모 농어업인을 위한 지역 농산물 직매장을 늘리고, 직매장에 수산물을 공급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을 권역별로 조직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사회적경제는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경제활동을 통해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라며 "농·산·어촌에 부족한 서비스를 보완하고 활력을 더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준기자 blaams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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