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문희상 국회의장, 입법 청부업자하려면 복당해 세습정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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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문희상 국회의장, 입법 청부업자하려면 복당해 세습정치하길"

디지털뉴스부 기자   dtnews@
입력 2019-12-13 11:30
발언하고 있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여야 '4+1' 협의체의 예산안 수정안 일방처리와 관련, "문희상 국회의장은 입법 청부업자 노릇을 하려면 당장 사퇴하고 민주당에 복당해 세습 정치에 올인하기 바란다"고 비난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국회의장은 이런 일방적이고 편파적 의사진행을 앞으로 결코 하지 않겠다고 재발 방지 약속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012년 국회선진화법이 통과된 이후 국회의장이 예산안을 독단적으로, 교섭단체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본회의에 상정한 경우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혈세를 예산안 날치기로 멋대로 유린하더니 의장이 이제는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마저 날치기 처리하려는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문 의장은 예산안 날치기로 더불어민주당과 2, 3, 4중대의 세금 도둑질에 협조했고, 그럼에도 한국당에 정중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의장이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하지 않는다면 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문 의장의 이 모든 불법행위가 지역구에 아들을 세습 공천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일반적 시각"이라며 "그의 아들이 어제 총선 출마의 뜻을 언론에 노골적으로 밝혔다"고 언급했다.

심 원내대표는 "입법부 수장으로 중립의무를 지켜야 할 의장이 아들의 출세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선봉대 역할을 한다는 게 역사에 어떻게 남을지 국회의원으로서 참으로 부끄럽다"며 "충실한 입법 청부업자 노릇을 하려면 당장 사퇴하고 민주당에 복당해 세습 정치에 올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회의 후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했고, 의장실 안에서 고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그는 의장실 방문 직후 기자들에게 "오늘 본회의장에서 사과해달라, '다시는 안하겠다'는 재발 방지 말씀을 해달라고 했다"며 "문 의장이 처음에는 '사과하겠다'고 하다가 나중엔 '유감 표명하겠다'고 해서 내가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할지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하고 나왔다"고 전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의장실 들어가는 문조차도 첫 번째, 두 번째 문을 잠가놓고 세 번째 문으로 빙 돌아가게 만들었다. 좁쌀스럽게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고성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중간에 국회 대변인이 끼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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