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스페셜리스트` 귀하신 몸

차현정기자 ┗ 펀드보다 주식 직접투자 … 목표는 내집마련·은퇴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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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스페셜리스트` 귀하신 몸

차현정 기자   hjcha@
입력 2020-01-07 18:08

증권가 부동산 투자 열풍 영향
부동산대학원 출신 맨파워 맹위


여의도 증권가의 부동산 투자 열풍에 '부동산 스페셜리스트'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이에 부동산대학원의 인기도 덩달아 상한가다. 특히 일부 부동산대학원의 경우 올 상반기 모집정원의 6배수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관계자는 "부동산 금융 전문과정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는 판단에 올해 처음으로 80명이던 모집인원을 100명으로 확대했지만 600여명의 응시생이 몰리면서 탈락자는 되레 더 늘었다"고 밝혔다. 탈락자 대부분이 금융업권 종사자나 법률전문가, 건설업종 종사자로 무엇보다 증권업 종사자가 가장 많았다는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가 '블루칩'으로 일컬어지는 부동산 금융에 사활을 걸고 나선 것이 부동산대학원 입시전이 가열된 배경이 됐다. 증권사들의 전통영역이던 주식 브로커리지(중개) 부문이 감원태풍에 떨고 있는 반면 부동산 스페셜리스트가 각광받는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다.



실제 여의도 내 부동산대학원 출신 '맨파워'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연말 조직개편에서 부동산금융과 대체투자 총괄을 맡을 사령탑에 건대 부동산대학원 출신 김용식(53) 전무를 임명했다. 최근 전무 승진에 이어 곧바로 그룹장까지 맡게 된 것으로, IB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던 이번 임원 인사에서 가장 파격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을 맡고 있는 김성환 (51) 부사장 역시 건대 부동산대학원 석사 출신이다.
최근 NH투자증권에서 구조화금융본부장을 지낸 뒤 에쿼티세일즈본부장을 맡게 된 박기호(56) 본부장도 역시 건대 부동산학 석사를 마쳤다. KB증권에서 성장투자본부를 이끌고 있는 송원강(56) 전무도 이 학교에서 석사졸업을 했다.

차현정기자 hj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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