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株 45년만에 최고가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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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株 45년만에 최고가 찍었다

김민주 기자   stella2515@
입력 2020-01-09 20:33

5만8600원… 반도체 회복 기대감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가 반도체 가격 회복 기대에 9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17% 오른 5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수정주가 기준으로 지난 1975년 6월 11일 상장 이후 약 45년 만의 최고 기록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7년 11월 1일의 5만7220원(수정주가)이었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월4일 기록한 1년 최저가(3만6850원)보다 59.02%나 급등한 수준이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3.64%)도 동반 상승해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16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올해 연초부터 삼성전자 주식 529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고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지난 2018년 말부터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요 감소에 따른 메모리 가격 하락 등으로 실적 부진을 겪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잠정치는 27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2.9%나 급감했다. 이는 2015년(26조4000억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는 잠정 영업이익 7조1000억원으로 국내 증권사들의 전망치(6조5000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성적표를 내놨다.

이에 따라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반등 전망이 점점 더 힘을 얻는 모양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부문 이익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작년 잠정치(27조7000억원) 대비 약 42% 증가한 39조2550억원으로 제시했다.

최근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 삼성전자의 평균 목표주가는 6만7431원이다. 현재 주가보다 약 15% 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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