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硏 "올해 美경제 연착륙 전망…한국경제에 우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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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硏 "올해 美경제 연착륙 전망…한국경제에 우호적"

진현진 기자   2jinhj@
입력 2020-01-13 17:14
올해 미국 경기가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우리 경제에는 지난해보다 우호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글로벌연구센터는 '2020년 미국 경제 전망과 리세션 위험 점검'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 경제는 정부·연준 등이 경기침체 리스크를 적절히 관리하면서 잠재 성장률 수준인 2.0%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국 경제는 미중 무역관련 불확실성 완화와 고용 호조, 재고조정 마무리,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 힘입어 민간소비가 견조하고 수출이 반등하면서 잠재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교역상대국은 미국의 수입증가율이 2019년 1.5%에서 2020년 2.0%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보고서는 현재 미국 경제는 경기 확장기 후반국면에 있어 심각한 외부 충격이 가해지거나,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 압력에 과도하게 대응하는 경우 경기침체가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실제 지난해 12월 기준 뉴욕 연준이 추정한 12개월후(2020년 12월) 경기침체가 발생 확률은 23.6%로 직전 고점(2019년 8월 기준 37.9%)이나 2008년 금융위기 이전(2007년 3월 기준 41.7%)보다 낮아졌지만, 2009~2018년 평균(4.5%)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상존하면서 미국은 올해 리스크 관리에 나설 것이라는 게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예상이다. 우선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유가 급등과 같은 외생적 충격 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경제 외교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1월 중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1단계 미중 무역협상 합의문에 공식 서명한 이후 2단계 미중 협상을 재선에 우호적 방식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소는는 밝혔다.

보고서는 1단계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면 미 경제는 지난해와는 달리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우호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를 작성한 권영선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글로벌연구센터장은 "미국의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반도체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한국 경제의 대외여건이 크게 변화할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향후 12개월 후 미국 경기침체 발생 확률.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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