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인구고령화, 저금리 부른다" 23년간 실질금리 3%p 떨어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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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인구고령화, 저금리 부른다" 23년간 실질금리 3%p 떨어뜨려

심화영 기자   dorothy@
입력 2020-01-13 18:32
지난 20여년간 인구 고령화가 우리 실질금리를 3%포인트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의 BOK경제연구 '인구 고령화가 실질금리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64세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995년 9.6%에서 2015년 19.4%로 오르면서 실질금리가 1995년에서 2018년까지 23년간 3%포인트 떨어졌다.
실질금리란 통화안정증권 1년물 금리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뺀 값이다. 경제 주체들이 체감하는 금리 수준을 말한다.

권오익·김명현 부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인구 고령화로 은퇴 이후 생존 기간이 늘어나 저축이 늘고 소비는 감소한 결과"라 분석했다. 이들은 이를 통해 "고령화 효과가 한국의 실질금리 하락을 상당 부분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질금리는 1995년 9.0%에서 2018년 0.4% 안팎으로 8.6%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고령화로 인한 실질금리 하락폭은 3%포인트에 달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저축률이 높아지면 금리는 낮아진다. 또 청년 인구가 줄어 경제의 기초체력인 잠재성장률이 낮아져도 금리는 떨어진다.

저자들은 "향후 인구 고령화가 지속하면 실질금리가 지금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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