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 아파트 시세차익 3.7억… 매매거래가 분양가比 45%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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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새 아파트 시세차익 3.7억… 매매거래가 분양가比 45% 올라

박상길 기자   sweatsk@
입력 2020-01-13 18:32

직장인 10년치 연봉 맞먹어
신축·분양아파트 선호 뚜렷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급매 매물 정보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 아파트 분양가와 매매 실거래가 비교 그래프.

<직방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서울의 입주 1년 미만 새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 분양가 대비 평균 45% 이상 올랐다는 집계가 나왔다.

13일 직방이 지난해 하반기 입주 1년 미만 아파트를 상대로 분양가와 매매 실거래가를 비교한 결과, 서울은 분양가 대비 실거래가가 평균 3억7319만원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새 아파트 시세 차익이 웬만한 직장인 10년치 연봉과 맞먹는 수준이다.

분양가 대비 실거래가 상승률은 세종(45.38%) 다음으로 높은 평균 45.32%를 기록했다.

세종시는 분양가 대비 실거래가 상승액이 1억4048만원으로 서울보다는 작지만 상승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적으로는 작년 하반기 입주 1년 미만의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분양가 대비 6812만원(12.73%) 높았다.

이런 상승 폭은 지난해 상반기 3391만원, 2018년 하반기 3770만원에 비해서도 3000만원 이상 높다.

신축과 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아지며 분양가 대비 상승폭이 커진 영향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분양가 대비 평균 1억2857만원(20.22%), 지방이 분양가 대비 2424만원(7.28%) 상승했다.

지방은 청약시장 호황이 이어진 대구, 광주, 대전, 세종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컸다.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 분양가 대비 실거래가가 1억원 이상 상승한 지역은 대구(1억4240만원), 세종(1억4048만원), 광주(1억287만원)였다.

대전은 8869만원 상승해 다섯 번째로 상승폭이 높았다.

반면 경남(-703만원), 경북(-204만원), 충북(-70만원)은 지난해 하반기 분양가 대비 실거래가가 하락했다.

올해도 신규 아파트의 거래 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입주하는 아파트 가운데 60% 이상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2016년부터 2017년 사이 분양됐기 때문이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분양가 인하 효과가 실제 거래가격 인하로 이어진다면 가격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직방은 예상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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