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아카데미 후보…봉준호 “마치 ‘인셉션’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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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아카데미 후보…봉준호 “마치 ‘인셉션’ 같아”

디지털뉴스부 기자   dtnews@
입력 2020-01-14 09:51
기생충 후보(사진=연합뉴스)

봉준호 감독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6개 부문에 최종 후보로 지명됐다. 이에 대한 소감을 봉 감독은 현지 매체를 통해 털어놨다.


봉준호 감독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이 '인셉션'인 것 같다"며 "곧 깨어나 이 모든 것이 꿈이라는 걸 알게 될 거고 아직도 '기생충' 촬영 현장에 있고 모든 장비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꿈 속에서) 밥차에 불이 붙은 것은 것을 보고 나는 통곡하겠지. 하지만 현재로서는 모든 것이 훌륭하고 행복하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그는 '기생충'이 HBO에서 드라마로 제작되는 것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봉 감독은 "아담 맥케이의 '빅쇼트'를 정말 좋아한다. 그의 유머러스함과 미국 정치에 대해 그가 보여주는 예리한 풍자를 사랑한다"며 "'기생충'을 쓸 때 두 시간이라는 러닝 타임 안에 담기 어려운 더 많은 아이디어들을 떠올렸었다. 만약 러닝 타임이 더 길어질 수 있었다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을 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아담 맥케이와 곧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TV산업과 친숙하지는 않지만 이 한정된 시리즈가 '기생충'에서는 보여줄 수 없었던 이야기의 더 깊은 곳까지 가닿는 확장된 영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2월 9일 LA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TV조선이 단독 생중계한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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