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레이 영상서 AI로 폐질환 판독…공공서비스 혁신 이끄는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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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 영상서 AI로 폐질환 판독…공공서비스 혁신 이끄는 ‘클라우드’

안경애 기자   naturean@
입력 2020-01-14 12:00

과기정통부, 공공부문 클라우드 성과보고회서 혁신사례 공유


클라우드가 공공서비스 혁신도구로 쓰이며 서비스 만족도와 품질을 높이고 있다. 보건소의 엑스레이 영상 판독, 지역축제 준비·운영, 대학 업무 등에 클라우드가 도입돼 신속한 기술 적용과 민첩한 서비스를 가능케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14일 오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공공부문 클라우드 도입 성과보고회'를 열고 작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도입 지원과 컨설팅 성과를 공유했다. 공공부문 클라우드 도입에 기여한 우수 기관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
특히 공공부문 클라우드 도입 선도사업 성과로 서울 은평구의 '클라우드 기반 AI 보건소 사업'이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은평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엑스레이 의료영상을 분석하는 'AI 영상분석 서비스'를 국내 보건소 중 최초로 시범 도입했다. 식약청이 인증한 AI 기술을 활용해 엑스레이 영상을 97% 정확도로 분석해 폐질환 진단을 보조하고, 영상판독에 걸리는 시간을 24시간에서 20초로 단축한 게 특징이다.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돼 별도의 장비 구축 없이도 1~2주 내에 도입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품질로 이용할 수 있어 지역 간 공공의료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국 254개 보건소 소속의 영상의학 전문의는 총 10여 명에 불과한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연간 500~600만 건의 엑스레이 영상판독을 비전문의가 담당하거나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하는 실정이다. 정부는 이 서비스를 타 지역 보건소로 확산해 올해까지 20만명의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앞으로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지역축제를 위해 지자체별로 구축해 중복투자, 통합 관리체계 부재 등이 지적됐던 축제 관련 정보시스템을 통합 운영·관리할 수 있는 '축제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도 성과로 소개됐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 축제기간에만 서비스로 이용하고 사용료를 지불하면 된다. 홍보·상점·교통관리 등 서비스 중 지자체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만 선택하면 돼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은 높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올해 전남 광양 4대 축제인 매화축제, 국사봉 철쭉축제, 전어축제, 전통숯불구이축제에 시범 적용한 후 전남 22개 시군구로 확산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공공부문에서 민간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클라우드에서 제공될 것"이라면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을 공공 서비스에 쉽고 빠르게 접목하려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이 필요한 만큼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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