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독선·오기로 가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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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독선·오기로 가득해"

윤선영 기자   sunnyday72@
입력 2020-01-14 19:39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겨냥해 "독선과 오기로 가득한 자기 합리화와 국민 위에 친문이라는 기조만 가득했다"며 "민심은 외면하고 대한민국을 잘못된 길로 몰고 간 위험한 초심만 고집하고 있다"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황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다시 한번 우리를 좌절하게 만든다"며 "문 대통령에게 변화와 성찰을 바라는 것은 역시나 헛된 기대일 뿐"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장은 말 그대로 자멸 국회 자폭 국회의 그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며 "20대 국회는 스스로 의회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국회에게 주어진 헌법적 권한과 고유 기능을 포기했다"고 쏘아붙였다. 황 대표는 이어 "문 정권과 집권여당, 그리고 어용 야당들에게 민생은 그저 한국당을 고립시키고 공격하기 위한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며 "정말 민생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면 이토록 독재 악법으로 국회를 파행으로 내몰고 본회의장을 폭거로 얼룩지도록 만들겠나"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온몸으로 막아보고 삭발도 하고 단식도 해보고, 국민과 함께 목소리 높여 규탄해봤지만 결국 이 무시무시한 다수의 횡포 앞에 의회 민주주의는 쓰러지고 말았다"며 "제1야당을 배제한 채 독단적 끼리끼리 본회의를 마치고 권력에 취해 축배를 들었다는 이야기에 과거 민초의 고통은 거들떠도 보지 않은 채 향락을 즐기던 탐관오리가 떠오른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황 대표는 "더 이상의 설득도, 비판도 이제는 의미가 없어 보인다. 최소한의 양심과 도의도 저버린 세력에게는 오직 심판만이 답"이라며 "4월 15일은 문 정권만 살고 대한민국이 죽느냐, 대한민국이 살고 문재인 정권을 멈춰 세우느냐의 중대한 기로"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국민들께서 직접 나서주셔야 한다. 한국당은 통합과 혁신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어 나가겠다"며 "파멸의 길로 내몰리는 의회를 살려내고 독재로 질주하는 친문 권력의 오만을 반드시 꺾겠다"고 강조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인천 남동구 인천로얄호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신년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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