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탓에 허리띠 졸라매는 카드사들 단순업무 로봇대체 `RPA` 확대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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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탓에 허리띠 졸라매는 카드사들 단순업무 로봇대체 `RPA` 확대 적용

주현지 기자   jhj@
입력 2020-01-14 18:27
"로봇이 일하는 카드사?"


카드업계 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 바람이 거세다. RPA란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단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말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비씨·롯데·우리·하나카드 등 전체 8개 전업카드사 모두 주요 업무 영역에 RPA를 적용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2017년 5월 업계 최초로 RPA를 도입해 지난해 12월말 기준 총 47개 업무영역를 적용했다. 같은 해 11월 신한카드도 RPA를 도입해 현재 56개에 이르는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로봇이 한 달에 4200시간, 연간 5만400시간 사람 근무량을 대신한다.
KB국민카드는 2018년부터 RPA프로젝트를 시작해 현재 약 90여개 업무에 RPA를 적용·운영 중이다. △가맹점 지급예상대금 확인 △실적 정리 △매출전표 매입 업무 △채권 서류 관리 및 운영 등 사무 업무뿐만 아니라 최신 트렌드 및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보수집 업무까지 그 영역을 확대했다. KB국민카드 측에 따르면 이를 통해 연간 근무량 약 3만시간이 절감되는 효과를 보였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지난해 카드사 실적이 전반적으로 선방했지만 주 52시간,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에 따른 정책에 대비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 매야 한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RPA가 훌륭한 대안이다. 향후 영업점 및 센터의 프로세스에 대한 주요 업무까지도 RPA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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