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일찍 일어나는 배우가 히트한다' 특집으로 꾸려져 배우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이 출연했다.
이날 정준호는 "제 분신과 같은 가방이 있다"며 출연진 전원에게 가방 무게를 예측해보게 했다. 권상우가 "한 14kg?"라고 가방 무게를 예측하자 김구라는 "설마 들어있는 것 하나하나 설명하는 건 아니겠지"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러나 정준호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 가방은 보디가드같이 항상 따라다니는 가방이다. 항상 여기는 365일 출장 갈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며 "왜 이렇게 무겁냐면 제가 느닷없이 출장을 가더라도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비상용품들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정준호가 "공항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는..."이라며 부연 설명을 덧붙이자 권상우는 "알겠다고요!"라며 빨리 공개할 것으로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호의 가방엔 즉석밥, 멀티탭, 장갑, 거울을 비롯해 운동 기구, 선글라스, 사인용 펜, 각 나라의 화폐가 들어있는 지갑이 구비되어 있었다.
물건들에 대해 일일이 설명을 이어가던 정준호는 "즉석밥은 오래 체류를 하다 보면 이것과 컵라면"이라며 가방 안에 있는 컵라면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컵라면은 보이지 않았다. 그 사이 권상우는 황우슬혜, 이이경에게 "빨리 집어넣어. 집어넣어야 끝난다"라며 물건들을 가방에 넣기 시작했다. 결국 이이경이 파우치 안에서 컵라면을 찾아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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