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경찰청 본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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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경찰청 본청 압수수색

김동준 기자   blaams89@
입력 2020-01-16 13:49
청와대와 경찰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및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6일 경찰청 본청을 압수 수색하고 있다. 관련 사건으로 검찰이 경찰청 본청을 압수 수색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정보통신담당관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 비위 첩보와 관련한 내부 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2017년 말 경찰청이 청와대에서 넘겨받은 김 전 시장 관련 비위를 울산지방경찰청에 하달하는 과정을 정밀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시장 관련 첩보는 2017년 10월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문모(52) 행정관에게 전달됐고, 반부패비서관실과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거쳐 같은 해 12월 울산지방경찰청에 접수됐다. 이후 울산경찰청은 2018년 3월 16일 김 전 시장이 자유한국당 후보로 공천된 날 김 전 시장의 주변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 수색을 벌였다. 결국 지방선거에서 김 전 시장은 낙선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여당 후보 송철호 현 시장이 당선됐다.


검찰은 첩보를 받아 수사를 벌인 울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등지를 지난달 24일 압수수색해 경찰청과 보고·지시를 주고받은 내역 등을 확보했다. 경찰청 안에 있는 통합전산센터 서버에도 원격 접속해 관련 자료를 받았다. 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청와대와 경찰의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경찰청 본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로비에 사무실 안내판이 붙어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정보통신담당관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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