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가 제작진을 새롭게 꾸려 방송을 재개한다.
'보니하니' 제작진 측은 15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보니하니' 방송을 오는 20일 다시 시작한다"라며 방송 재개를 공지했다.
제작진은 "갑작스런 방송중단으로 인해 시청자분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방송 준비를 위해 제작진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당초 지난해 12월 30일 예정했던 방송 재개를 오는 20일로 미뤘다고 설명했다. 국민과 시청자에게 약속한 재발방지 대책과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한 철저한 시스템 점검,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제작진은 "'보니하니'는 어린이·청소년의 인권 보호에 앞장 서는 프로그램이 되겠다"며 "MC 보니 하니와 함께 더 유익하고 건강한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보니하니' 방송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성인 남성 출연자 최영수와 박동근이 청소년인 버스터즈 채연에 위협적인 행동을 하거나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한 장면들이 포착된 것. 이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EBS는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해 문제를 일으킨 출연자를 출연 정지 시키고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했다. 아울러 제작 가이드라인의 어린이·청소년 출연자 인권보호와 관련된 부분을 보강하고 구체적인 보호 규정을 만들어 제작에 활용할 것임을 밝혔다.
임소연기자 ach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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