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디스패치는 "최현석이 해킹 피해를 당한 이후 지난해 8월 전 매니지먼트사와 일방적 계약을 해지하고 신생 F&B 회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그 과정에서 계약서 원본이 파기되고 위조 문서를 작성하는 데 가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시행사는 F&B 회사 설립을 준비했고 이 과정에서 B씨 등에게 이적을 권했다. 이들의 요구조건은 최현석 등 유명 셰프와 함께 이적을 하는 것이였다.
그러나 최현석 셰프는 지난 2018년 플레이팅 컴퍼니와 7년 계약을 맺었기에 이적이 어려웠고, B씨 등은 원본 계약서에 '을에게 지급할 금원이 2개월 이상 연체될 경우 자동 해지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더불어 '을은 마약, 도박, 성범죄 기타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범죄행위를 하거나 이에 연루되지 않을 의무가 있다'는 조항에서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이란 문구를 제외해 계약서상의 손해배상 범위를 축소시켰다.
매체는 해당 조항을 삭제한 이유로 최현석 셰프가 최근 휴대폰을 해킹당해 협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최현석은 배우 주진모와 같은 수법인 삼성 클라우드 복제 방식으로 해킹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해커들은 최현석 셰프의 사생활 동영상 등을 빌미로 협박했고, 실제로 해외 사이트에 관련 영상을 뿌리기도 했다.
최현석은 전 소속사 측에 "B씨 등이 위조를 했다. 나는 사인만 한 것"이라며 "(변호사에게 알아보니) 사인만 한 건 벌금 정도 나온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현석은 19일 성수동에 새 레스토랑을 오픈한다.
김지은기자 sooy09@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