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달 말 신개념 세탁·건조기 출시 예고…김현석 매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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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달 말 신개념 세탁·건조기 출시 예고…김현석 매직 주목

이미정 기자   lmj0919@
입력 2020-01-22 12:50
[디지털타임스 이미정 기자]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이 생활가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프로젝트 프리즘'의 2탄을 다음주 중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한층 강화한 새로운 개념의 세탁기·건조기 통합형 제품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LG전자와의 백색가전 시장 쟁탈전이 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그랑데 AI'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와 회사 홈페이지 등에서 티저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김현석 사장은 이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1월 말에서 2월 초 중에 두 번째 프로젝트 프리즘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며 "세탁기와 건조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그랑데 AI가 프로젝트 프리즘의 2탄일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가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공개한 그랑데AI의 영상은 사용자가 입는 옷의 취향과 세탁 습관, 가족 구성원의 수, 날씨에 상태에 따라 '세탁부터 건조까지 런드리 라이프를 기억하고 맞춰준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영상 말미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선택할 수 있는 다이얼이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유추하면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이번 신제품은 세탁기와 건조기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센서 등으로 세탁물의 상태를 스스로 파악해 알아서 세탁과 건조 방식을 선택하는 한층 진화한 AI 기능을 탑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세탁과 건조 기능을 결합한 형태의 일체형 제품은 과거에도 몇 차례 시장에 선보인 적이 있지만 실제 양산 판매하거나 시장에 영향을 준 적은 없다. 기대한 만큼 성능을 내지 못하고 내구성도 떨어지는 등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지만 김현석 사장이 직접 밀고 있는 '프로젝트 프리즘' 타이틀로 삼성전자가 세탁·건조기 통합 제품을 내놓을 경우 제품의 완성도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 기기에서 세탁과 건조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다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은 당연하다.
프로젝트 프리즘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 제시한 제품 철학으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반영된 혁신 가전을 의미한다. 첫번째 제품은 지난해 출시한 색상과 재질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로 이는 출시 4개월 여 만에 삼성전자 냉장고 전체 판매량의 65% 이상 차지할 정도로 히트를 쳤다.

비스포크의 경우 기능보다는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면, 이번 2탄은 기능 면에서도 한층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만큼 시장에 미치는 반향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자인이 눈에 띄게 바뀐다기 보다는 AI 등 소프트웨어적으로 향상된 그랑데AI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올해 국내 세탁기와 건조기 시장 규모를 각각 200만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건조기 시장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올해 역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삼성 그랑데AI 티저영상 말미에 공개된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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