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갈리 중국 베이징 주재 WHO 대표는 1일(현지시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각국 정부는 자국 내 바이러스 발병을 통제하기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갈리 대표는 "각국은 바이러스의 유입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일단 유입이 되면 이를 가능한 한 신속하게 파악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는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WHO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포는 각국에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준비하라고 권고하는데 그친 기존의 신중한 입장에서 "급격한 방향 전환"이라면서 이는 대응 여력이 부족한 일부 빈곤 국가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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