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의 음식으로 치유하기] 약 보다 좋은 `제철음식`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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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의 음식으로 치유하기] 약 보다 좋은 `제철음식` 달력

   
입력 2020-02-04 18:38

김연수 푸드테라피협회 대표


김연수 푸드테라피협회 대표
사스, 메르스에 이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세계가 불안감에 빠져 있다. 이럴때 일수록 평상시 면역력 강화를 위한 음식섭취의 중요성이 절실히 느껴진다. 각종 질병에 대비해 일년 내내 사철 섭취하면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제철 음식을 소개한다.


1월은 우엉이다. 우엉은 병원 영양식 중에 당뇨병 환자의 식단에 자주 오르는 음식 식재료 중 하나이다. 특히 우엉이 당뇨병 환자의 치료식으로 적극 권해지는 이유도 이눌린이란 성분 때문이다. 이눌린은 체내에서 마치 혈당을 낮춰 주는 호르몬인 인슐린처럼 작용해 당뇨병을 개선해 준다.
2월은 봄동이다. 봄동은 배추와 별 다를바 없다. 단지 노지에서 추운 날씨의 겨울을 보냈기 때문에 결구 즉 속이 차는 과정이 진행되지 않고 옆으로 벌어졌을 뿐이다. 그렇지만 영양적으로 비타민C와 항산화성분인 베타카로틴이 배추보다 더 많이 들어있다. 식이섬유는 물론 칼륨, 칼슘, 인 등도 풍부하다.

3월은 달래다. 모양은 마늘이나 파뿌리와 닮았고 냄새는 파와 비슷하고 효력은 마늘과 비슷하다. 영양적으로 비타민A, B1, B2, C 등이 풍부하고 칼슘과 철분 함량도 비교적 높다.

4월은 죽순이다. 성인병과 관련해서는 풍부한 칼륨이 혈압을 낮추고 식이섬유는 대장암 예방과 콜레스테롤 억제를 돕는다. 죽순은 특히 중국 사람들이 예부터 약용으로 많이 이용해온 식재료로 지금도 중국 음식에 보면 죽순이 많이 들어간다. 햇죽순은 귀하기 때문에 이때를 놓치지말고 보약처럼 섭취해보길 바란다.



5월은 멍게다. 독특한 향과 상큼한 향이 일품인 멍게는 지질이 거의 없는 저칼로리 해산물로 꼽힌다. 성인병 예방효과와 탁한 피를 맑게 유도하는 등의 전반적인 혈관 건강을 좋게하는 성분 EPA가 많다. 나트륨, 칼륨, 칼슘, 철, 인 등 무기질의 양도 풍부하다.




6월은 오디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에는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이 매우 풍부하게 들어 있다. 보라색 색소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혈당조절에 도움을 주어 당뇨병을 예방하며 시력건강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여 시신경이 약해지기 쉬운 노인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7월은 가지다. 가지에는 레스베라트롤, 알칼로이드, 폴리페놀, 콜린 등 다양한 성분이 함유돼 있어 항산화, 항콜레스테롤 작용을 돕는다. 이들 성분은 콜레스테롤 억제 뿐아니라 몸의 노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더 나아가 항암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8월은 무화과다. 무화과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압을 조절하며, 혈관 벽에 쌓인 유해 산소를 제거해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효능은 무화과에 풍부한 폴리페놀, 섬유소, 칼륨, 식물성 스테롤에 기인한 것이다. 무화과의 피신 성분은 단백질 분해효소로 소화를 돕는다.

9월은 갑오징어다. 두툼한 살점에 쫄깃한 맛이 일품인 갑오징어가 심혈관 계열의 질환에 좋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갑오징어의 이 같은 효능은 타우린 성분 때문이다. 타우린은 혈압을 낮춰 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을 줄여주며 뇌졸중을 예방해 준다. 타우린은 간 해독에도 일등 공신이다.

10월은 사과다. 사과 섬유소에 풍부한 펙틴 성분은 변비해소와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한 연구에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사과 식이요법을 해본 결과, 혈청 내의 총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지수는 낮아지고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은 참다래다. 참다래는 특히 혈액순환 개선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참다래에 풍부한 엽산 성분 때문인데 엽산은 호모시스테인 함량을 낮춰준다. 호모시스테인은 혈관 속에서 악성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처럼 작용한다. 흔히 우리가 먹는 키위는 수입산이 대부분이라서 이 즈음에 제철인 참다래를 이용해볼만 하다. 참다래를 많이 사다가 술이나 잼을 담가 두고 먹어도 좋다.

12월은 삼치다. 삼치의 고소한 맛은 풍부한 지방 함량에서 비롯된 것으로 100g당 7.34g이다. 일반적으로 지방은 몸에 해롭지만 삼치의 지방은 몸에 오히려 좋다. 7.34g 중 포화지방은 1.84g이고 나머지는 몸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이며 또 그중 오메가-3 지방이 1.52g이다. 오메가-3 지방의 DHA는 노인의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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