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국회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을 논의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윤후덕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김한표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특위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특위 명칭과 위원 구성 등은 6일 다시 회동을 갖고 결정하기로 했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또 이날 회동에서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도 논의했다. 이들은 빠른 시일 안에 보건복지위원회를 열어 검역법 개정안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입법과제를 처리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유권자와 악수를 하는 등 직접적인 접촉 방식의 선거운동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20대 국회는 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3당 원내교섭단체 체제로 운영됐으나, 바른미래당이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면서 민주당·한국당 양당 체제로 전환됐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4일 이찬열 의원의 탈당으로 원내교섭단체 최소 요건인 의석 20석을 채우지 못해 자격이 박탈됐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윤후덕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김한표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가 5일 국회에서 2월 임시국회 일정 협의 차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