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임 책임대표로 유 의동 의원을 전원 합의에 의해 추대했다"며 "7일 오전부터 대표단 회의는 유 의원이 주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보수당은 당을 공동대표단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초·재선 의원인 오신환·유의동·하태경·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5명과 이준석 젊은정당비전위원장 등 원외 인사 3명까지 총 8명이 한 달을 임기로 돌아가며 책임 대표를 맡는 형식이다.
첫 책임대표는 창당준비위원장을 지냈던 하 의원이 맡았다. 그러나 하 책임대표의 임기가 전날 만료되면서 유 의원이 후임 책임대표를 맡을 전망이다. 유 의원은 현재 새보수당 원내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유 의원은 책임대표와 원내대표를 겸임할 예정이다.
새보수당 관계자는 "유 의원이 책임대표와 원내대표를 겸임할 것"이라며 "책임대표는 회의를 주재하는 것에 주목적이 있기 때문에 원내대표를 겸하는 것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의원(오른쪽)과 유의동 의원이 지난달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당 대표단·청년 연석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