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아산 찾은 文대통령 "건강·안전에 대한 불안 완전히 해소된 셈…지역경제 위축 대책 마련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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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아산 찾은 文대통령 "건강·안전에 대한 불안 완전히 해소된 셈…지역경제 위축 대책 마련 중요"

임재섭 기자   yjs@
입력 2020-02-09 17:50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을 찾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건강이나 안전에 대한 불안은 완전히 해소가 된 셈"이라며 "지역경제가 위축되는 상황들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중국 우한 귀국 교민들이 격리돼 있는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방문해 교민들의 애로사항 등 현장 상황을 청취했다. 또한 진천·음성·아산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아산의 온양온천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역경제 현장을 살피는 등 광폭행보를 했다. 문재인 정부는 당초 중국 우한에서 들어온 교민들을 천안에 격리하려 했으나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치면서 진천·아산에 인원을 나눠 관리해왔다.
문 대통령은 "(귀국 교민들이) 완전히 격리된 상태로 있고, 약간의 문제가 있으면 곧바로 더 상급 격리시설로 이송돼서 처리가 되기 때문에 임시생활 시설이 주민 건강이나 안전에 불안을 끼치거나 하는 일은 일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충북 음성군 맹동 혁신도시 출장소에서 열린 진천·음성지역 주민들과 간담회 자리에서도 "감염 전파력은 상당히 강하다고 판단이 되지만, 개인 안전수칙만 제대로 지켜 나가면 충분히 감염되는 것을 피할 수가 있다"며 불안감 해소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만에 하나 아주 운이 나빠서 감염된다고 하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으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크게 치사률이 높은 질병이 아니어서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해진 사실"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감염병에 대해서 긴장하고 최대한 주의하면서 총력을 기울여야 되는 것은 정부의 몫"이라며 "국민들께서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고 정부의 홍보에 귀를 기울이면서 안전조치를 취하면 충분히 안전하게 이 상황을 넘길 수 있다는 인식들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충남 아산 지역 주민들의 희생을 위로하면서 경제활성화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 식당에서 열린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에서 "어제가 대보름이었지만 달집놀이를 비롯한 행사들을 취소 했을 텐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축제성 행사는 우리가 자제를 하더라도 그 밖에 일상적인 활동들은 너무 불안감을 가지지 말고 해나가자"며 "그것이 우리가 이 상황으로 인해서 국가경제나 지역경제가 어려워지는 것을 오히려 막는 방법"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충청남도 사회복지 공동모금으로 6억 4000만원 가량을 모았다는 소식을 듣고는 "늘 충청도 분들이 나라가 어려우면 앞장서서 솔선수범을 많이 하셨다"며 "아산 시민들의 아주 성숙한 시민의식들이 충분히 드러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격리 중인 교민들이 흡연할 장소가 없어서 불편해 한다는 말에는 "그것까지는 배려가 힘들다"며 "금연 프로그램을 좀 해서 차제에 금연을 한 번 도전해보시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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