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은행장 뽑는다…사외이사 의견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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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은행장 뽑는다…사외이사 의견 팽팽

황병서 기자   bshwang@
입력 2020-02-11 10:58

김정기 유력 관측, 사외이사 이견으로 예측불가
그룹임추위원장 손 회장 의견 만장일치 방향 가를 듯
우리카드 우리종금 우리FIS 우리신용정보 대표도 선정


우리은행 차기 행장이 오늘(11일) 결정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는 이날 오후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 절차를 재개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 3인은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 겸 HT그룹 부문장(집행부행장), 이동연 우리 FIS 대표이사 등이다.
금융권에서는 김정기 부문장을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 김 부문장은 손태승 회장이 부행장으로 발탁한 인사인 데다 옛 상업은행 출신이라서 우리은행 특유의 출신 성분 안배를 감안할 때 유리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김 부문장은 현재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사외이사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어서 최종 결과는 오리무중이라는 평가다. 앞서 지난달 29일 열린 최종 후보 3인의 심층면접에서는 김정기 부문장과 권광석 대표, 이동연 대표이사 순으로 사외이사들이 지지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차 표결에서 사외이사들의 표심이 어떻게 갈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그룹임추위 위원장인 손 회장이 어떤 의견을 표명하느냐에 따라 최종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손 회장 외에 노성태·박상용·정찬형·전지평·장동우 사외이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노성태 사외이사는 우리금융 이사회 의장이고 박상용 사외이사는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이날 차기 은행장 외에도 우리카드, 우리FIS, 우리종합금융, 우리신용정보 등 4개 계열사의 차기 대표이사도 함께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 4개 계열사 대표이사 임기는 지난해 12월 만료됐으나 임기를 잠정 연기한 상태다.

앞서 임추위는 지난달 29일 후보 3인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등 심층면접을 실시한 후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외이사 간의 의견이 일치하지 못해 최종 후보를 선정하지 못했다. 더구나 금융감독원의 손태승 회장에 대한 징계를 앞둔 상황이어서 선임 일정을 연기했었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디지털타임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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