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일자리 여건 부담… 민간 고용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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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일자리 여건 부담… 민간 고용 중요"

임재섭 기자   yjs@
입력 2020-02-11 20:24

文대통령, 부처 업무보고 받아
친환경·녹색산업·농업 등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신종코로나 확산 저지에 총력 대응하면서도 각 분야의 정책과제들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특히 일자리는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최고의 국정과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고용노동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에서 "업무보고의 중점은 일자리에 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코로나 때문에 생산 공정이 중국과 연계돼 있는 제조업과 관광, 서비스 등이 당장 영향을 받고 일자리 여건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고용대책과 경제·민생 대책을 마련함에 있어 이 점을 고려해 더 긴장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올해에는 일자리에서 반등을 넘어 국민들께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는 해가 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민간의 고용창출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지역주도형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길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좋은 일자리로 제조업 등 기존 일자리보다는 친환경·녹색산업·농업 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 친환경 녹색산업 시장은 1조 2000억원 달러 규모로, 반도체 시장의 3배에 달한다"며 "경제와 환경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녹색산업은 앞으로 더욱 중요한 국가경쟁력이 될 것이므로 적극적 공공투자로 성장의 기반을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농업에 대해서도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농축산식품의 수출액이 가정 분야 수출액을 뛰어넘었다"며 "농촌에서 삶의 터전을 새롭게 닦는 중장년층과 청년층에 대한 체계적인 귀농 창업 준비, 정착 지원과 함께 스마트농업을 더욱 확산하고. 딸기, 포도, K-푸드 같은 농식품의 수출시장 개척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 안전망 강화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생산 가능 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여성과 어르신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최대한 늘리는 방법밖에 없다. 경력단절 취업 지원 강화, 부모 모두 육아휴직 정책 등 여성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고용보험 혜택을 못 받는 저소득 구직자의 생계와 취업 지원 강화 위해 도입한 한국형 실업부조, 국민취업 지원 제도가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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